배너 닫기


[추억 특집] 그 시절 애니메이션, 추억의 한 장면으로

등록일 2016년09월06일 16시36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면 자신이 즐겨봤던 애니메이션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에 빠져 문구점에 가면 주인공이 그려져 있는 스티커, 카드 등을 사달라고 부모님을 조른 기억도 떠오른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노래는 요즘 아이돌 노래처럼 즐겨 부르는 곡이기도 했다. 최근에 제작되는 애니메이션들은 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현재의 훌륭한 작품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과거의 밑거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어린 시절에 우리가 열광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몇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관객들이 사랑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2004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다. 소녀 소피가 마법에 걸려서 90세 노인이 되고 만다. 소피는 우연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살게 되고, 이내 마법사 하울과 사랑에 빠진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개봉 당시 300만 명의 관객 수를 돌파하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두 남녀의 진정한 사랑을 통한 성장 스토리 속에서 관객들에게 선과 악, 평화와 사회의 정의에 대한 교훈을 준다.


작품의
OST ‘인생의 회전목마는 애니메이션 인기에 한몫을 했다.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이 현악기 소리와 장면에 어울려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의 피아노 악보를 구해 직접 연주하고 있다.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개봉한지 10주년을 맞이하여 201412월에 재개봉을 했는데 그 인기를 한 번 더 체감할 수 있었다.






<디지몬 어드벤처> 그 추억에 젖어들다

2000년대에 누구나 TV에서 한 번쯤은 봤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어린 시절을 즐겁게 해준 애니메이션이다. 방송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디지몬 어드벤처 오프닝을 부르기 시작했다.


<
디지몬 어드벤처>1999년 일본에서 처음 제작된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선택받은 아이들이 디지몬 세계로 넘어가 자신의 파트너 디지몬과 세계를 구하면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다. 등장인물은 신태일을 중심으로 한소라, 매튜, 장한솔, 이미나, 리키, 정석이다. 신태일은 명랑한 성격이며 매튜와 라이벌이자 친구인 사이고, 매튜는 말이 없고 냉정하다.


<
디지몬 어드벤처>를 방영할 당시 문구점에 가면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 딱지, , 장난감과 같은 제품에 캐릭터가 하나씩 들어가 있었다. 이런 인기를 가질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매력 넘치고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작품 속에 있다는 점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파충류, 동물, 식물 등의 형태를 지닌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 다양한 환경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해가며 성장해 나가는 소재가 이 작품의 매력이다. 디지몬 세계에 선택받은 아이들은 가슴 아픈 과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서로 다투기도 하면서 절망에 빠지지만 디지몬 세계에서 서로 친구가 되어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한다. 디지몬 어드벤처 오프닝을 들으면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어떨까.




 


엉뚱하지만 많은 교훈을 주는 <패트와 매트>

 

<패트와 매트>는 체코의 애니메이션으로 1976년에 시작하여 2013년까지 86개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손재주가 있는 패트와 매트가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시켜 나가는 이야기이다. 회차마다 요리, 카펫, 차고 같은 일상 소재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여줬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항상 실수와 실패의 연속이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


<
패트와 매트>는 어린시절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긴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회차마다 전달했다. 실패가 반복되어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 결국 성공시키는 내용으로 부모님들도 굉장히 좋아하셨다. 또한 패트와 매트 둘은 말소리는 내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이 있다. 독자들에게 세상은 서로 돕고 사는 것이다라는 교훈을 전해주면서 서로의 실수를 덮어주며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때나 지금이나 친근한 <짱구는 못 말려>

<짱구는 못 말려>는 일본 만화 작가 우스이 요시토가 원작 <크레용 신짱>1992년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한 것이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짱구는 그 당시 최고의 인기 캐릭터였다. 또한 짱구 가족들도 각자의 개성이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짱구는 못 말려>의 인기비결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동질감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늦잠자고 가족과 밥 먹고 유치원 가는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두 번째, 주인공 짱구는 다섯 살 아이의 말과 행동을 하지만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피망을 싫어하는 짱구는 극 중에서 내가 안 먹는 게 아니라 피망이 날 피하는 거라고요라는 대사를 한다. 이렇게 상황을 능청스럽게 대처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간절한 소망이 모여 기적을 이루는 <오세암>

<오세암>은 기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2003년에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이다. 당시 10만 명이라는 적은 수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우리나라 기술로 제작했다는 의미가 있다. 수채화적 느낌, 사실적 묘사와 아름다운 한국적 배경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시켰다.


앞이 보이지 않는 감이와 다섯 살 길손이는 서로를 의지해 가며 세상을 살아간다
.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는 길손이는 누나 감이와 추운 겨울에 엄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다섯 살 길손이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은 순수하고 맑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마르고 척박한 사회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길손이를 보며 따뜻함을 느낀다. <오세암>은 진실된 마음으로 간절히 바란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간이다. 오늘부터 마음을 다하여 간절히 무언가를 빌어보길 바란다.




최혜원 기자
tomatoshingu971004@naver.com


 
최혜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