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빌려'와 '빌어' & '부치다'와 '붙이다'

등록일 2016년09월06일 19시29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빌려빌어

 

1-1. 이 자리를 ___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2. 술김을 ___ 용감하게 말을 했다.

 
 

가끔 이 자리를 빌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빌리다빌다로 혼동한 대표적인 잘못된 예이다.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었다빌다는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게 간청하거나 용서를 빌 때, 기원할 때 쓰이며 끼니를 빌 때도 사용한다. ‘옆 사람의 지우개를 빌렸다빌리다는 남의 물건이나 돈 따위를 돌려주거나 갚기로 하고 쓸 때, 어떤 일을 행하기 위해 기회를 이용할 때,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이나 글 따위를 취하여 따를 때 쓰인다.

빌리다빌리어-빌려’, ‘빌리니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빌리다의 의미인 빌어는 표준어가 아닌 잘못된 말이다. 이를 기억하고 빌어빌려를 제대로 사용한다면 공식 석상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부치다붙이다

 

2-1. 편지를 ______.

2-2. 우표를 ______.

 
 

부치다붙이다’, ‘를 만나 ’, ‘으로 변하는 구개음화 현상에 따라 발음이 같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단어다. ‘붙이다부치다의 기본형은 붙다로 같지만 받침이 있고 없고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붙다에 파생접사 ‘--’가 결합한 단어인 붙이다는 맞닿아 떨어지지 않다, ‘다리에 힘이 붙었다와 같이 더해지거나 생겨날 때, 계약에 조건과 이유를 붙일 때, 담뱃불을 붙일 때 등 붙는다는 의미의 뜻이 있다. 반면에 부치다는 편지나 물건을 보낼 때, 어떠한 일을 문제 삼지 않게 할 때, 기력이 없어 힘이 부칠 때, 전을 부쳐 먹을 때 등 사용한다.

의 받침이 있으면 양 손이 붙었다와 같이 쓰고 받침이 없다면 안건을 회의에 부쳤다와 같이 사용하면 된다.

 


 

1-1. 빌려

1-2. 빌어

2-1. 부치다

2-2. 붙이다


임정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