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매력을 꼽으라면 무수히 많지만, 특히나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판매되는 상품에 마음이 홀린다. 혹자는 상술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기자에게 크리스마스 한정은 연말을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거리 가득 메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한몫하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나 디저트, 음료를 판매하고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는 트리를 얹거나 눈이 내린 모양새를 한 케이크를 내기도 한다. 홀리데이 컬렉션이 활개를 치는 화장품 브랜드들도 너도나도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여심을 훔친다. 혹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제품들을 효율적으로 묶어 크리스마스 박스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수많은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 중 기자의 마음을 홀린 몇 가지를 소개해보려 한다.
선물 같은 패키지, 리본 콜라
작년 미국, 영국 등 몇 나라에서만 판매된 리본 콜라. 병의 띠 부분을 잡아당기면 리본 모양이 만들어지도록 디자인 됐다. 올해는 일본에서만 판매된다고 하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하나 쯤 손에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색조의 귀재, MAC 홀리데이 컬렉션
수많은 화장품 크리스마스 제품 중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바로 MAC. 색조의 귀재 맥은 명성을 자랑이라도 하듯 이번 시즌 제품들 역시 화려한 색감을 선보였다. ‘Nutcracker Sweet Colour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립스틱, 아이섀도, 블러셔 등 유니크한 패키지에 영롱함을 담았다.
편의점에서 만나요, 무민 케이크
GS25에서 무민 마마, 파파들의 마음을 훔칠 무민 케이크를 준비했다. 레드벨벳, 티라미수, 생크림에 무민까지 더하니 이건 안 살래야 안 살 수 없다. 케이크에서 끝이 아니다. 마치 눈사람 같은 무민 무드등도 판매한다고 하니 편의점만의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싸게 업어와 연말 분위기를 내보자.
겨울엔 빙수, 딸기티라미수 설빙
빙수계의 대모는 설빙이 아닐까. 진한 달콤함으로 숟가락 난사를 받게 될 티라미수 설빙이 설빙에서 출시됐다. 겨울 제철 딸기를 가득 얹은 딸기티라미수 설빙과 진한 코코아 가루와 즐기는 티라미수설빙. 벌써 달콤함이 입안에서 녹아내린 듯하다.
MD괴물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굿즈 혹은 MD상품을 가장 잘 활용하는 브랜드, 바로 스타벅스다. 스타벅스 역시 지난 11월부터 1차 크리스마스 MD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줄을 서 구매하게 만들었다. 때마침 스타벅스가 또 텀블러, 머그, 다이어리 등 다양한 품목, 다양한 디자인으로 또 다시 크리스마스 냄새를 묻히고 나타났다. 12월 1일 2차 상품들을 공개, 판매하기 시작했다. 2차 MD 제품들은 3차 MD가 출시되면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그냥 맥주면 섭하지, HITE
겨울철 낙을 한 가지 뽑아보자면 이불을 두르고 앉아 티비 앞에서 즐기는 치맥. 크으으, 벌써 맥주를 한 캔 들이켠 것 같다. 하이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초록색과 흰색으로 사슴과 눈을 표현해 크리스마스를 담은 디자인으로 맥주를 한정판매 한다. 이왕 구매할 맥주라면 한정판매되는 맥주로 기분을 업시켜 보자.
크리스마스 상품의 원조, 실(Seal)
크리스마스 실은 편지를 쓰지 않는데도 수집벽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년 놓치지 않고 구입한다. 결핵퇴치기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한 크리스마스 실이 올해엔 역사를 담았다. 독립운동가 10인의 모습으로 판매되는 올해의 실로 감동은 물론 올바른 역사 인식도 챙겨보자.
김경아 기자 rlaruddk9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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