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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CG

등록일 2017년01월09일 11시09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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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수천, 수만 명의 군사, 광활한 자연, 화재현장 등을 더욱 실감나게 재현해주는 기술은 바로 CG 기술이다. ‘Computer Graphics’의 줄임말로 컴퓨터를 사용해 영상을 만들어 내는 모든 기술을 통칭한다. CG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면서 각종 영상 콘텐츠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사실성을 늘리기 위해 흔히 TV 자막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빠르게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CG의 발전과 무궁무진한 가능성까지 좀 더 깊게 살펴보자.


영화로 보는 CG 발전과정

CG의 조상을 이야기하라면 빠질 수 없는 영화는 <스타워즈>이다. 1977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서는 악의 제국 사령부인 ‘죽음의 별’ 내부를 컴퓨터로 만들어낸 장면에 CG를 사용했다. 지금까지도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무궁무진하게 발전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극찬을 받고 있다. 그 후 1991년작 <터미네이터2>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CG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컴퓨터 캐릭터를 실제 배우로 촬영한 필름과 정확히 일치시킨 다음, 로봇의 윤곽선을 따라서 변형되어가는 모습을 동화시켜서 완성했다. 특히 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물기둥은 레이트레이싱으로 만들어졌다.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은 가상적인 광선이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어, 카메라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경로를 계산하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이다.
또한, 2013년에 개봉한 <그래비티>는 영화관에 앉아서 우주체험을 할 수 있는 기적을 보여준 영화이다. 조용히 롱테이크로 우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모션 캡처, 모션 카메라, 와이어 등 모든 CG를 동원하여 발전된 기술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봉한 마블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CG기술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공간을 변형하거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면들이 만들어 질 수 있었던 이유는 ‘유체 시뮬레이션’ 기반이 되는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체 시뮬레이션 기반 위에 파티클 효과와 같은 방식들이 더해지면서 CG가 완성된다. 이런 컴퓨터 그래픽의 완성은 관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해 현실감 있는 시각적 효과를 주면서 재미와 감동을 더해줬다.


CG 하면 <아바타>!

2010년에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는 SF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된다. <아바타>의 진정한 힘은 3D 입체, 이모션 캡처를 통한 디지털 액터 같은 CG기술을 선보이면서 현재 할리우드 영화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앞으로 어떤 곳을 지향할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모션 캡처’라는 독자적 기술로 만들어진 <아바타>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영화지만 둘 사이의 이질감은 거의 없다. 하늘에 떠있는 산들을 비롯해 아마존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밀림 같은 배경의 생동감은 말할 것도 없고 CG 캐릭터들도 과거 영화들과 달리 동작만이 아니라 표정까지 배우의 얼굴을 그대로 표현한다. 즉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를 허문 것이다. 시리즈로 계획된 <아바타>는 앞으로 어떤 기술을 보여줄 것이며 어떤 활로를 개척할 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CG로 중무장한 개봉예정 영화들

CG 기술을 통해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던 일들이 영화 속에서 점점 가능해지고 있다.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 궁금해진다. 따라서 2017년 CG로 중무장을 해서 우리들 앞에 설 영화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1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1편에서 ‘네뷸라’ 역으로 조연을 맡았던 카렌 길런이 2편에서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떠한 CG 기술을 화면에서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다음으로는 6월에 개봉할 트랜스포머 시리즈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로봇액션이 펼쳐지는 트랜스포머는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시빌 워>에서 처음으로 마블 세계로 등장한 스파이더맨도 <스파이더맨 : 홈커밍>으로 7월에 개봉 할 예정이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최혜원 기자 gpdnjs97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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