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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꿔야 할 때 - 전미정 동문(색채디자인과 08학번, 색채디자인학과 10학번)

등록일 2017년04월11일 17시56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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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동문(색채디자인과 08학번, 색채디자인학과 10학번)



내 전공에 대한 소신과 확신을 갖고 한 우물을 파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는 중요한 내 가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꿈이 막연하다면 전공을 선택한 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에 대한 전문성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가치를 선도해 나가는 이도 있다. 색채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기 위해 석사과정을 마치고 대원화성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미정 동문(색채디자인과 08학번, 색채디자인학과 10학번)을 만났다. 이번 309호에서는 전미정 동문을 만나 전공과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석사 과정 후 전공을 살린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 동문은 공대를 나온 연구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디자인을 전공한 연구원이라고 한다.

대원화성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컬러 업무 외 제품 개발 업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선임연구원 및 타 개발분야 연구원들 중 디자인 전공자는 제가 유일합니다. 공대를 나온 연구원들 사이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어진 컬러 업무를 착실히 수행하고 역량을 늘리기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 제품 설계 및 개발 업무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디자인 전공자로서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디자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제품까지도 확인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까지 역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저의 업무를 기준으로는 컬러 개발은 실험실에서 샘플을 제작하고 컬러를 개발하며, 승인된 컬러제품에 대해 현장작업까지 책임지고 조정해야 합니다. 컬러를 배색하고 디자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실 제품이 되었을 때의 컬러까지도 조정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이론과 실습을 통해 습득하는 과정이라면 현장에서는 습득한 것을 실제 업무에서 잘 풀어내고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공을 살린 업무의 장점으로는 전문성을 꼽았다.

전문성이죠. 업무와 전공이 일치하는 것은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전 동문이 전문성을 기르고 컬러리스트라는 꿈을 이루기까지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먼저 컬러리스트라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 쉬운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반복적인 연습과 학과 수업을 성실히 이수했고, 교수님들께서 특강도 진행하시기 때문에 교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전 동문은 처음부터 학업에 뜻이 있어 학위에 대한 것을 알아본 후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고, 어렵거나 고민되는 부분은 학과장님, 학과교수님들과 상담하면서 진로방향을 결정했다고 한다.

처음 색채디자인과를 들어올 때 일본 아이치대학과 공동학위제가 있는 것을 알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전부터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었고, 전문학사 과정 후 공부를 더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타 대학 편입이 아닌 우리 대학교에서 학사과정까지 마칠 수 있다는 학위과정을 알아본 후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 동문은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학사과정 진학을 위해 준비를 시작했고 스펙이 될 만 한 것들이 있는지 틈틈이 살펴보며, 과대와 학과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한다. 또 대학원 진학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진학 하고자하는 학교에 대한 리서치와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등 대학원을 가고 싶다는 꿈을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나갔다고 했다. 전 동문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말하며, 전공을 선택하는 시점에서부터 중요한 점이 있다고 했다.

진로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은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젼을 설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공을 고르고 진로를 정할 때부터 전공에 대한 전문성과 미래 가치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전공에 대한 소신과 확신을 갖고 한 우물을 파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는 중요한 내 가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획을 세웠음에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때도 있었다는 전 동문은 자신이 어려움을 극복했던 방법도 전했다.

어려움은 누구나 있고, 생각한대로 잘 흘러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좌절하지 않고 끈기를 갖고 도전하는 것과 주변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진로와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 멘토는 친한 친구들, 부모님, 교수님 등 함께 고민하고 조언과 직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동문은 학과의 요청을 받아 수년전에 자랑스러운 신구인으로 특강을 했었다.

특강에서는 현업에서 일하면서 알려줄 수 있는 취업의 팁과 색채 전문가로서 공부해야 할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배들과 가까이 자주 소통하는 것이 첫 번째 계획입니다. 또 컬러리스트 강의나 취업을 위한 컨설팅을 해주고 싶어요. 전공에 대해 고민을 하고 향후 취업목표가 뚜렷하지 않는 후배들에게 더 열심히 격려해 주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동문은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조언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20
대는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꿔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민과 도전을 여러번 하며 여러분의 진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을 잘 생각하면서 여러분의 꿈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과, 학교 생활에 적극 참여하면서 2년 동안 시간을 즐겁게 누리세요. 학우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면서 추억을 쌓는 것이 여러분 대학생활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파이팅!”



조유동 기자 heystone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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