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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예술을 만나다

등록일 2017년04월11일 18시11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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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고 싶게 만드는 화창한 봄이 다가왔다. 하지만 막상 밖에 나가도 매일 보는 풍경, 익숙한 거리 모습 등 마주하는 것들이 지루하고 단조로운 느낌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길에서 만나는 것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것들로 꾸며져 있다면, 일상생활에 더 활기를 불어 넣지 않을까?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거리 위의 예술인 스트리트 아트를 알아보자.


스트리트 아트의 의미


스트리트 아트는 개방된 공간에서 예술가들이 행하는 모든 예술 활동을 의미한다
. 1917러시아혁명 이후 시인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의 거리를 우리의 붓으로 만들자. 광장이 우리의 팔레트가 되게 하자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대중을 위한 구경거리와 선전미술(propaganda art)에서 비롯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스트리트 아트는 일반인들의 주목을 쉽게 끌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일으켰다.


미술계의 악동
, 그래피티에 대하여

http://blog.daum.net/pajhjb66o4/23


힙합의
4대 요소 중에 하나인 그래피티(graffiti)는 골목이나 건물 벽면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진 낙서나 그림을 가리키는 단어로 이탈리아어 ‘graffito’에서 유래했다. 1970년대 뉴욕 빈민가에서 흑인과 소수민족, 청소년이 사회와 권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도구로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주로 공공장소, 버스 등에 그려지면서 반달리즘(공공시설 파괴 행위) 성격을 띈다. 하지만 바스키아, 뱅크시와 같은 스트리트 아트 화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불법행위로만 여겨지던 그래피티가 하나의 예술형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강렬한 색감, 섬세한 드로잉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레터링과 이미지의 조화가 바로 그래피티의 매력이다.


그래피티를 이용한 대표적 명소


스트리트 아트 중 하나인 그래피티는 역사적인 상황
, 추상적인 조각, 사회 비판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다. 가장 대표적 장소는 런던의 거리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모여 각종 벽면에 자신들만의 도구를 이용하여 그들만의 생각으로 거리를 채웠다. 런던에 유명한 두 곳이 있다. 첫 번째로 브릭레인은 런던 동쪽에 위치한 시장으로 골목마다 그려져 있는 스트리트 아트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생생하고 깔끔한 컬러를 사용하여 그림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들이 개인작품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이 자리잡고 있으니 아이디어가 튀는 브릭레인을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두 번째는 캠든 마켓인데, 우리나라의 홍대거리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색다른 거리 연출을 볼 수 있다. 벽면뿐만 아니라 간판이나 조각물들도 그래피티로 되어있어 스트리트 아트로 손꼽히는 곳이다.


최혜원 기자
gpdnjs97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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