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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각·색 三색 연휴

등록일 2017년05월2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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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면 누구나 반길 연휴가 5월을 맞이해 우리 곁에 찾아왔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다르듯이 연휴를 보내는 방법도 가지각색일 것이다. 집에 있기만을 좋아하는 소위 집순이부터 여행광까지 과연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연휴를 보낼까? 세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이번 5월 연휴는 어떻게 보냈는지?

이준수 학우(시각디자인과 2) 지방에서 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이 오랜만에 본가에 올라와 같이 쇼핑을 하고 이후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어요. 남동생과는 공통점이 게임밖에 없어 같이 게임을 했어요. 그리고 그동안 학업 때문에 만나지 못한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어요.

최연우 학우(정보통신전공 1) 이번 5월 연휴에는 자주 놀던 고등학교 친구들과 강원도 속초로 23일간 여행을 갔어요. 가서 바다에 누구 빠트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고기랑 술도 먹으며 놀았어요.

양가인 학우(미디어콘텐츠과 1) 다른 때보다 긴 연휴이기 때문에 친구와 바다로 놀러 갔어요. 그 후엔 가족들과도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2. 자신만의 연휴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이 학우 저는 음악을 들어요, 음악을 듣는 걸 워낙 좋아하는데, 특히 팝을 즐겨 들어요. 보통 연휴에는 집에서 음악을 듣거나 새로운 음악들을 찾는 편이에요.

최 학우 집에서 푹 쉬는 거예요. 늦잠자고 느긋이 일어나서 라면 하나 끓여 먹은 다음, 그동안 시간이 없어 즐기지 못한 밀린 드라마들을 챙겨 보고,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양 학우 다시 오지 않을 황금연휴이기 때문에 학교, 일 등을 신경 쓰지 않고 맛있는 것 먹고 걱정 없이 행복하게 노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3. 지금까지 보냈던 연휴 중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 학우 작년 겨울에 일본으로 한 달간 여행을 다녀왔어요. 도쿄에 사는 일본 유학생 친구가 자기 집에서 숙박비 없이 공짜로 보낼 수 있다기에 떠나기로 했죠.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도쿄의 키치죠지에 맛집이 많다고 해서 주로 맛집 탐방을 하며 지냈던 게 기억에 남네요.

최 학우 작년 여름 이번 5월 연휴를 같이 보냈던 친구들과 함께 을왕리해수욕장으로 12일로 여행을 갔던 게 기억에 남네요. 수험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풀고 고기랑 조개도 구워 먹으면서 놀았어요. 또 재작년에는 제주도에 갔었는데 처음 비행기 타보기도 했고 섬에는 처음 가본 거라 설렜고 동굴 같은 자연물들이 시원하고 멋있었어요.

양 학우 명절 때 연휴가 길어 친척 집에서 오래 머문 적이 있는데, 친척들과 함께 고스톱과 윷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게 가장 기억이 남는 것 같아요.


 

4. 평소 연휴를 보내고 나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 학우 매번 돈과 시간이 부족한 게 너무 아쉬워요. 하루라도 더 놀거나 쉬고 싶으니까요. 일본에 여행 갔을 때 마음에 들었던 시계가 있었는데, 버튼을 누르면 색과 디자인이 변화하는 시계였어요. 하필이면 그 시점이 여행 막바지라 돈이 부족해 못 샀던 게 너무 아쉬웠어요.

최 학우 연휴 마지막 날이 너무 아쉬워요. 다음 날이면 지루하고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니까요. 또 그동안 재밌게 못 논게 후회되기도 해요.

양 학우 도심에서 떨어진 먼 곳으로 여행을 못간 게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나 한가한 펜션에서 시간을 보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5. 자신에게 연휴란 무엇인가?

이 학우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서 다른 거 걱정하거나 생각할 필요 없이 저에게 모든 시간을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에요.

최 학우 살아가면서는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고 생각해요. 매번 같은 일상으로부터 해주는 시간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양 학우 해야 할 일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고 시간에 쫓기는 게 아닌 여유롭게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에요.


 

6. 연휴를 보낼 때 주의할 점, 이것만은 하지 마라!

이 학우 걱정을 안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연휴 끝나고 할 일이 뭐가 있지?’ 같은 걱정을 하다 보면 연휴를 즐길 수 없으니까요. 그런 생각보다는 지금을 어떻게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게 좋겠죠.

최 학우 연휴라고 신나서 아무거나 막 주워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에요. 제가 설에 약과를 먹고 탈이 나서 정말 고생했거든요. 약과가 상해서인지 아니면 제가 많이 먹어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휴 동안 무척 힘들었어요. 이제는 날씨가 아주 따뜻해져서 음식이 잘 상하니 여행 가서 먹는 음식들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양 학우 과음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연휴라고 친구들이 과음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는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며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느꼈어요.


 

7. 자신만의 연휴 후유증 극복 방법은?

이 학우 방학같이 긴 연휴 때에는 보통 늦게 잤는데 그러면 개강하고 나서 지각하게 되니까 개강 일주일 전부터 이전보다 일찍 자요. 무엇보다 엄마에게 혼나고 나서 다음 주에 개강하면 더 잘하겠다.’ 같이 약속을 하면 잘 극복되었던 거 같아요. 이번 5월 연휴는 너무 어중간하게 쉬다 보니 본격적으로 놀려고 하면 끝나 특별히 후유증은 없어요.

최 학우 연휴라고 수면시간을 심하게 바꾸지 않는거예요. 이번 5월 연휴같이 좀 짧은 연휴는 평소와 같이 자야 해요. 안 그러면 신나서 밤새다가 학교 가서 잠을 자게 되더군요. 평소대로 자는 게 제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양 학우 스트레칭을 해주고 연휴 동안 내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의 일을 놓치지 않고 조금씩 해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8. 학생들에게 추천 하고 싶은 연휴 보내기 방식이 있다면?

이 학우 여행이죠. 요즘 영상 같은 매체로 접할 수 있는 게 되게 많아요. 근데 그게 직접 경험하는 거랑은 아주 다르더군요. 일본 여행 가기 전에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까우니까 많이 비슷할 줄 알았거든요. 계산할 때만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돈을 손으로 건네주는 게 예의죠. 그런데 일본은 어딘가 올려서 돈을 건네는 것이, 받을 때는 손으로 받는 게 예의이더군요. 또 주거형태 같은 것도 매우 다르니까 그 나라만의 특색을 알게 돼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최 학우 집에서 쉬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밖에 나가면 즐겁지만, 돈도 들고, 힘들고 괜히 친구들과 갈등 생기기라도 한다면 쉬는 것이 쉬는 게 아닌 느낌이에요.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집에서 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같아요.

양 학우 하루 정도는 나만을 위한 힐링 시간을 갖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나에게 선물을 해준다거나, 마사지를 받거나 나를 꾸미는 등의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 나 자신을 가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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