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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특집] 무서운 영화 덜 무섭게 보는 법

등록일 2017년09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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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모기, 선크림, 장마 등 여름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들이다. 쨍한 태양열에 피어난 아지랑이로 현기증이 날 때쯤 슬그머니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공포 영화다. 더위로 지친 몸을 서늘하고 오싹하게 만들어 주는 공포 영화는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문화로 자리 잡혀있다. 하지만 다가올 공포심에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면 이 글을 보라. 무서운 영화를 덜 무섭게 보는 법, 제대로 알려주겠다.


https://peoplesmart.global/blind-spots-leadership/

포스터를 활용하자

잔인하고 끔찍한 혹은 충격적인 비주얼에 화면을 쳐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질끈 감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는 청각만을 자극해 더욱 몸을 웅크리게 할 뿐이다. , 후에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감은 눈에 보지 못한 장면을 생각하면 영화 값이 아깝기만 하다. 그럴 땐 영화관 입장 전에 챙긴 포스터로 한쪽 눈을 가려주자. 흐릿하게 가려지는 공포 장면에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영화도 끝까지 보고 무서운 장면도 피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TIP! 무서운 장면 전, 미리 들고 대기하자.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33351607

끝까지 의심하자

친구 혹은 연인 사이에서 내가 너보단 잘 본다~’라는 자부심에 못 견뎌 공포 영화를 보러 갔다면 초지일관 긴장할 것을 기억하라. 공포 영화의 킬링포인트 중 하나는 깜짝 놀라게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어느 장면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라. 무서운 장면이 나올 것을 계속해서 의심하다 보면 의심하던 부분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예측한 곳에서 나오면 3배 놀랄 것도 2배만 놀랄 수 있지 않겠는가?

TIP! 예고편을 섭렵하고 볼 것.



https://www.youtube.com/watch?v=ASqWkrn2oG0

극복을 내려놓자

장산범, 애나벨 등 공포 영화는 관객에게 더 큰 공포와 두려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발전하고 있다. 옛날엔 주로 시각적 효과만을 다뤘다면 요즘은 겟아웃과 같이 심리적 두려움이 더 큰 영화도 있다. ,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서운 영화를 봤을 때 신체의 긴장으로 한 편당 평균 113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무서울수록 더 많은 열량이 빠진다고 하니 솔깃하기도 하다. 이에 해를 거듭할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공포 영화를 보며 다이어트의 첫 단추를 끼워보는 것은 어떨까.

Tip! 팝콘과 콜라는 자제하자.



이도 저도 안 될 땐

가리고 의심하고 포기하기까지 해봤는가? 그럼에도 정 무섭다면 안 보는 걸 추천한다. 눈 감으면 생각나 잠 못 이루고, 혼자 있기 무서워 울상짓게 되는 것을 굳이 봐서 무엇하랴. 미리 들은 스포일러와 수없이 본 예고편으로 단련하고 본들 본편을 본 것이 아니라 긴장감과 무서움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담과 간이 작은 걸 탓하며 다른 장르의 영화를 택해보자.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을지도 모른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각설이처럼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오는 공포 영화. 청소년 관람 불가가 아닌 15금 정도라면 집, 극장 어디서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임정연 기자 tlqdnjs45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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