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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열악함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다

등록일 2012년09월18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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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 김창희 차장

신문방송국은 신구인의 개발도상국으로의 취업에 대한 활로 탐색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의 숭실대학교 IT센터를 방문했다. 기자들은 현재 베트남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큰 가치를 두고 베트남 현지에 법인회사를 설립한 참엔지니어링의 김창희 차장을 만나 베트남의 발전 가능성을 비롯한 취업 환경의 전반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734억 원, 코스피 570위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2010년부터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베트남 호치민 광쭝소프트웨어시티에 숭실대학교 베트남캠퍼스의 초석이 될 베트남 숭실아카데미와 IT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IT인력 육성을 위해 전문 교육과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기자들은 해외 여러 개발도상국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베트남을 특별히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물어봤다.

우리나라에서 타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시도하려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큰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사업은 자본력 있는 대기업 위주로 기득권 고착화돼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땅값을 비롯해 공장부지 등 모두 비싸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아주 유리한 조건이었죠. 2007년 베트남에 철 구조물 공장 이전을 위한 부지 물색차원에서 베트남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한마디로 매우 열악한 상태였어요. 그 열악함에서 발전 가능성을 봤습니다. 그리고 발전할 수 있는 분야들을 발견했어요.”

기자들은 베트남의 발전 가능성이 베트남을 분석한 자료 및 통계가 현실과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에 대한 김 차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베트남은 우리나라가 60년대 때의 경제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아주 열악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문맹률이 10% 미만이며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본다면, 인구의 70%30대 미만이어서 젊은 나라라는 점, 부지런하고 섬세한 솜씨를 가진 민족이라는 점에 있어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대외적으로 2006년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회원국이 됐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ASEAN에 속해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지정학적으로 ASEAN 중심지이기도 해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나라이기도 하죠.”

숭실대학교와 참엔지니어링이 서로 어떠한 협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숭실대학교는 예전에 한국이 가난했을 때 외국인 선교사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학교입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지도자에게 무상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환경을 마련해줬다고 합니다. 숭실대학교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 박사는 대학을 소유 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했는데, 받은 만큼 어디엔가 돌려줘야 한다는 숭실대학교 설립자의 뜻을 따르기 위해 이곳 베트남에 교육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경제성장이 지속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나라에서 더욱 큰 효과를 발합니다. 숭실대학교는 참엔지니어링에 전문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지원을 하고, 참엔지니어링 측은 숭실대학교에 온오프 교육망을 연계한 교육사업과 국제 유학생의 유치 등에 교육적 시너지를 창출을 위해 지원을 하는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취업을 꿈꾸고 있는 우리 대학교 학우들에게 격려의 말을 부탁했다.

젊은 학생들에게는 패기가 있으니까 무엇을 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젊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을 버리고, 항상 배움의 자세로 취업에 대한 탐색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해외 어디든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은지 기자 oh_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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