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습은?

등록일 2017년12월2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https://brunch.co.kr/@kangsunseng/17

대부분 직장인들은 근무하는 모습과 퇴근 후 모습이 많이 다르다. 예를 들면 유치원 선생님의 경우 출근 하여 일에 맞는 단정한 복장과 언행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퇴근 후에는 자유롭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다. 그렇다면 퇴근 후에도 자신의 직업을 신경 써야 하는지 혹은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두 학우의 생각을 들어봤다.

1. 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정윤 학우(비즈니스중국어과 1)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자신의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업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 스트레스를 퇴근 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풀 수도 있어 더 좋죠.

윤희원 학우(세무회계과 1) 저도 직업은 직업일 뿐이지 나의 모든 일상생활마저도 직업에 맞춰 살아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항상 밝고 인간관계가 좋을 것만 같은 유능한 영업사원도 퇴근 후에는 어둡고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처럼 주된 일이 청소인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그 분들이 퇴근 후 집에 가서도 깨끗이 생활할 것이라고 멋대로 판단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퇴근 후에는 직업과는 상관없이 그냥 ‘나’로 살아가는 게 맞다 생각합니다.

2. 퇴근 후 직장인들이 지켜야할 선은 무엇인가?

우 학우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옷차림의 경우도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3자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마약을 한다던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다던가, 공공장소에서 욕을 하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옳지 않고 최소한 지켜야 하는 선은 지키며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까지는 좋은 것 같습니다.

윤 학우 선이라면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주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퇴근 후에 무엇을 하든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다음 날을 위해선 적당한 음주와 컨디션 관리는 필수죠.

3. 직장인들의 퇴근 후 자유로운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우 학우
제가 생각하기에 젊은 세대들은 SNS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도 밝히고 대학로나 클럽 같은 곳만 봐도 개성 있게 입고 다니며,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습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60대 이상인 어르신들의 선입견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요즘 세대는 어떠한지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구청이나 시에서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법’ 등 여러 클래스를 개설해 노인들이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죠.

윤 학우 보통의 직장인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개개인의 감정, 생각을 많이 덮어두게 됩니다. 그건 곧 내가 아닌 회사나 직업에 맞춰진 나로 살아간다는 의미가 되겠죠. 거기에서 오는 각 직업에 대한 인식과 편견, 동경 등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선 일단 직장인들의 작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우리 사회 문화가 좀 더 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교육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