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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특집] 물을 마셔보아요!

등록일 2017년12월2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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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날씨가 영하권에 다가섰다. 날씨가 추워진 지 채 며칠이 되지 않아 눈이 내리고,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있다. 추운 날씨에 움츠리고만 있다 보면 작게는 감기에 걸리거나 크게는 미끄러운 얼음장에서 넘어져 다치기도 한다. 겨울엔 다른 계절보다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물을 안 마시면 이런 증상이 생겨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모든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그중 다른 음식에 비해 소홀해지기 쉬운 것이 물이다. 물은 몸의 70%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며, 몸속에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져도 우리 몸은 갖가지 질환에 시달린다. 물을 단순히 목이 말라 마시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 의식적, 의무적으로라도 마셔야만 한다. 겨울철엔 크게 땀을 흘리지 않아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히려 겨울이야말로 대기가 건조해져 몸속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되므로 더 잘 챙겨야 한다.

몸속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시작해 안구건조증, 비염, 피부염의 위험이 커지고, 이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피부가 수분을 잃으면 각질이 일어나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탄력이 떨어져 피부의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수분 부족은 몸 내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몸속 수분 농도가 낮아지며 혈관을 흐르는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고 세포들에 수분이 공급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진다. 쉽게 말해 피가 끈적해진다는 말인데, 혈액 순환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전체적인 몸의 상태가 악화되기 마련이다. 가장 빠르게 몸으로 체감되는 현상 중 하나는 변비가 심해지는 증상이다.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하지만 이 모든 증상은 물만 꾸준하게 충분히 섭취해준다면 절대 겪을 일이 없다. 성인은 하루에 평균 약 3L의 수분을 땀, 호흡, 대소변, 피부에서의 증발 등으로 배출하게 된다. 대신 평소 음식을 섭취하면서 약 1~1.5L의 수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그 나머지 양만을 섭취해주면 된다. 단, 마시는 물의 양은 개인의 신장이나 체중 혹은 주변의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본인의 체중에 30~33을 곱하면 필요한 양이 나온다. 예를 들어 체중이 50kg이라면 30~33을 곱하면 1500~1650이라는 수가 나온다. 무게 단위에 신경 쓰지 말고, 이 숫자 그대로인 1500~1650mL의 물을 섭취하면 된다. 만약 본인이 평소에 수분 부족 증상을 이미 겪고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저 수치보다 조금 더 마셔주면 될 것이다.

물을 마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다. 하루에 1.5L의 물을 마신다고 가정하면 아침에 한 잔, 자기 전에 한 잔, 밥 먹기 전 30분과 식후 1시간 뒤에 한 잔씩만 마셔도 총 8잔을 마시게 되는 것이므로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할 수 있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물을 마시면 신장에 무리가 가기도 하니 한 번에 많이 마시는 일은 피하도록 하자.

특히 겨울철엔 자는 동안 공기가 건조해 호흡기와 피부에 수분이 꼭 필요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는 꾸준히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따듯한 물을 마시는 것이 목과 호흡기 보호에 효과적이다.



물을 편하게 챙겨 마셔보아요!

평소 물을 규칙적으로 챙겨 마시기 힘들다면 활용해 볼 방법도 있다. 먼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한 번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정보를 입력해두면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등을 알아서 계산해주고, 한 번에 얼마나 마셔야 할지, 언제 마셔야 할지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단순하게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 외에도 지금까지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측정해주기도 하고 물을 마시는 것으로 마치 게임처럼 정보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앱이 있으니 활용해 보자.

두 번째는 물통을 챙겨 다니는 것이다. 캐릭터 상품이나 디자인 상품 등 충분히 들고 다니기에도 예쁜 제품이 많다. 간단한 형태의 물통부터 다른 재료를 우릴 수 있는 필터를 포함한 기능성 제품도 있다. 집에서 나올 때 물을 미리 챙겨 나와도 좋고, 빈 물통에 차나 필터만 챙겨 다니다 물을 마시고 싶을 때 담아 우려먹으면 맹물을 먹지 않아도 돼 좋다. 올겨울 건강 관리는 수분 섭취에서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조유동 기자 heystone22@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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