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학생, 주부 등 현대인이 절대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휴대폰? 지갑? 고민? 무엇일까? 지금도 당신을 옥죄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라. 바로, 스트레스다. 육체적인 힘듦보다 정신적인 힘듦이 더 위험하다. 작은 스트레스가 쌓여 한계가 왔을 때 삶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그래 그럴 수 있지’하고 넘겼을 일을 불같이 화내며 분을 토해내기도 하고, 물건을 던져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물론, 스트레스의 정도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계속 참다 보면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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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이는 지속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화돼 신체기능의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 불안, 짜증 등 심리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두통, 수면장애, 폭식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외부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싶다면 잠시 숙면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심적으로 안정을 줘 평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도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을 잔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 복잡하고 신경 쓰이는 생활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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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지옥철, 수많은 과제,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진상 손님 등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의 요인은 무궁무진하고 그 스트레스를 푸는 법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색카페를 소개할까 한다.

상사에게 깨지고 동기에 치여 뭐든 때려 부수고 싶은 사람에게 홍대 근처의 ‘서울 레이지룸’을 추천한다. 안전복과 안전 도구를 착용하고 망치를 들었다면 준비 완료다. 레이지룸의 구성은 짜증, 왕짜증, 빡침, 개빡침, 18의 다섯 가지 방으로 돼 있어 자신의 분노 정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방 안으로 들어가면 평소 망가트릴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하다. 가정용 밥그릇부터 타이어, 마네킹, 가전제품 등이 마련돼 있다. 가격은 2만 원부터 18만 원까지다. ‘와장창’하고 깨지는 소리를 들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지만 다치지 않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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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고문 중 하나는 중국식 물고문으로 물방울 외에 그 어떤 물리적 요인 없이 이마 정 중앙에 물방울을 정확히 2분 간격으로 떨어트린다. 물고문을 체험해 본 사람들이 말하길, 한 시간도 채 안 돼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꼈고 다른 고문 도구 중 가장 끔찍하다고 전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정신적 영향은 사람을 미치게 할 정도로 매우 크다는 점이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고문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작든 크든 풀어야 할 스트레스가 있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바로 풀어가길 바란다.

임정연 기자 tlqdnjs45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