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성큼 다가온 12월,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지는 계절인 겨울이 다가왔다. 추운 날씨로 인해 운동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신구학보 314호에서는 일상 주변에서 쉽게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슈퍼푸드를 소개한다.

슈퍼푸드의 기원

슈퍼푸드라는 단어는 원래부터 있던 단어가 아니다. 미국의 영양학 박사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세계적인 장수 지역인 그리스와 오키나와의 식단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14가지의 먹을거리를 선정하면서 등장했다. 명확한 종류와 범위는 정해져 있지 않으나 대부분 영양소가 풍부하고 저칼로리인 식품들을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몬드,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아보카도, 밤, 콩, 오렌지, 연어, 플레인 요구르트 등이 있다.

담백한 그린, 아보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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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슈퍼푸드라 하면 대부분 사람은 아보카도를 떠올릴 것이다. 생소한 생김새와 맛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식품 중 하나이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접하기 힘들었으나 생과일주스가 유행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 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심장질환, 암, 당뇨병의 발병률을 크게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천연화장품 성분이기도 해 탁월한 보습력으로 화장품으로 자주 쓰인다.

조리방법은 주로 샐러드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다. 이외에도 집에서 직접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아보카도 무스를 만들어 비스킷에 발라 먹는 방법도 있다.

상큼한 레드,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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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등, 고등학교 급식에 자주 나오거나 부모님이 싸주셨던 소풍 도시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토마토도 대표적인 건강식품 중 하나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한 토마토는 풍부한 비타민과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당을 내리고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조리법으로는 샐러드나 주스로 해 먹어도 좋고 샌드위치에 같이 먹어도 좋다. 그리고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열을 가해 조리해 먹는 것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져 퓌레로 만들어 파스타로 먹으면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먹음직스러운 주홍빛,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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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인 연어는 다른 등푸른생선과 공통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그중 연어만 슈퍼푸드로 선정된 이유는 구하기 쉽고 조리가 간편해서다. 연어는 뷔페에서 등장하는 단골 메뉴이기도 하며 연어 자체를 무한리필로 판매하는 음식점도 생겼다.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 이외에도 단백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 B2와 B6, 지방에는 동맥경화나 혈전을 예방하는 EPA와 뇌의 활동을 좋게 하는 DHA가 함유 돼 있다.

연어는 샐러드로 채소와 같이 곁들어 먹어도 좋지만, 시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게 잘려 판매돼 회로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스테이크나 찜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김근원 기자 z10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