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와 ‘-대’
1-1. 과대표가 다음 주 금요일에 보강이 있__.
1-2. 이건 나만 아는 건__ 오늘 전공강의 다음 주까지 자필 과제래.
‘-데’와 ‘-대’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 중 하나로써 비슷한 모양과 발음으로 인해 헷갈리는 종결어미다. ‘-데’는 말하는 화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말할 때 쓰며, ‘-대’는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보고할 때 사용한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데’에는 ‘더’라는 형태소가 발견되는데 ‘더’는 예전부터 회상을 나타내는 문법요소였고 그대로 ‘-데’에 반영된 것이다. ‘-대’ 같은 경우 ‘-다고 해’의 준말로 단어의 뜻처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고 알아두면 구분하기 쉽다.
‘지그시’와 ‘지긋이’
2-1. 그 할머니는 연세가 ___ 들어 보였다.
2-2. 천장에 붙은 벌레를 보고 나는 ___ 눈을 감았다.
‘지그시’와 ‘지긋이’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지그시’는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과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을 뜻한다. ‘지긋이’는 ‘지긋하다’에서 온 부사며,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다’는 의미와 ‘참을성 있고 끈지게’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문제의 경우 명확한 쓰임으로 ‘지그시’와 ‘지긋이’가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단어의 ‘참을성 있게 끈지게’와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이 가진 뜻은 다르지만, 의미의 범주는 같아 특정 문장에선 단어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다.
1-1. 대
1-2. 데
2-1. 지긋이
2-2. 지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