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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특집] 대학환상에 대한 돌직구

등록일 2018년03월1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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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기 전까지 누구나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대학생활에 대해 다룬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간접체험을 했을 것이다. 이런 화면이 보여주는 대학생활은 사랑과 낭만이 가득 차 있어 실제로 가보기 전까지는 엄청난 환상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과 현실에서 외줄타기하고 있을 새내기에게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현실인지 알려주려고 한다.


대학가면 예뻐지고 살빠진다
?

대부분 새내기들은 바야흐로 수능이 끝난 후부터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코를 짓누르던 안경에서 탈출해 렌즈를 착용하고 헬스, 요가 등을 등록한다. 또한 오늘부터 1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식단조절을 다짐한다. 살이 쫙 빠지고 예뻐질 자신을 생각하며 대학생활의 산뜻한 새 출발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먹방이다. 학교 근처의 맛집은 물론 친구들과 그동안 미뤄왔던 전국 맛집을 돌다보면 다이어트가 현실에서 점점 멀어짐을 직감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 전까지는 느껴보고 만나보지도 않은 술살을 만난다. 대학에서 빠지지 않는 술이 안주와 만나 우리의 뱃살은 오늘도 늘어만 간다. 대학가면 살빠진다고 누가 그랬나요......


대학가면
CC한다?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언제나 심쿵하고 달달한 연애! 대학에 입학하면 파아란 잔디밭에서 CC와 함께 데이트를 하거나 도서관에 같이 가서 공부하는 등의 상상을 하며 다짐한다. 하지만 현실은 안 생긴다. “대학은 갔는데 왜 안 생기냐등의 말을 듣거나 주변 친구들이 한명씩 솔로에서 탈출할 때면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CC는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화려한 솔로가 편하고 좋아라고 합리화하며 점점 CC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학가면 CC한다고 누가 그랬나요......


대학가면 논다
?

3 시절 대학 간 선배들이 와서 하던 말은 항상 이렇다. “대학만 와라. 그냥 놀면 되니까편안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위해 수험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런 기대를 가진 새내기는 대학을 놀고 마시는 천국 같은 존재로 알고 개강을 맞이한다. 하지만 현실은 과제. 개강하자마자 하염없이 쏟아지는 팀플, 과제, 레포트,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이 우리를 맞이한다. 시험기간 도서관에는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동기들의 모습, 카페에는 수다가 아닌 밤새서 팀플하는 모습이 현실이다. 그 끝에는 재수강이 기다린다. 대학가면 놀기만 한다고 누가 그랬나요......


MT
마냥 기대된다?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는 새학기 시작에 설렌다. 새학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MT. MT는 신입생과 학과 선배들 사이에 얼굴을 익히는 친목도모이자 학과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새내기는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며, 학교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다는 마음에 한껏 들뜬다. 하지만 현실은 술 마시기. MT에 빠질 수 없는 술게임! 모두가 둘러앉아 술을 마시며 주변 동기나 선배들과 친해지기도 하지만 과한 음주는 사고소식을 접하게도 한다. 따라서 MT 의미를 바로 이해해 건전하고 낭만이 있는 MT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혜원 기자
gpdnjs97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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