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굉장히 친숙하고 이젠 질릴 때도 된 듯 싶지만 사실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구복정은 신구대 주변 한식집으로 유명하다.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메뉴로 갈 때마다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도 6,000~7,000원 사이로 부담 없다. 그 중 구복정의 추천메뉴는 갈비찜이다. 부들부들한 갈빗살이 입에서 부서지면 매콤한 맛이 퍼지기 시작한다. 맵긴 맵지만 중독적인 매운맛으로 자꾸만 손이 갈 것이다. 내일 점심은 구복정에서 알차게 해결하자!
단대오거리 속 이탈리아 [파스타 마마]
학식에서 구경하기 힘든 메뉴가 있다면 필자는 단연 파스타를 뽑겠다. 일주일에 한 번쯤은 파스타를 먹어야 하는 파스타 중독에 걸린 학우라면 학식만으로는 견디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파스타 마마에는 토마토, 크림, 로제와 같은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 도리야 등 이탈리아 음식이 가득한 메뉴판은 비싸지 않은 가격대인 4,500~7,000원으로 형성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 점심시간에 항상 붐비니 부지런히 가서 자리를 차지하도록 하자.
지금 몇 시? [매콤시]
왠지 밥은 먹기 싫고 배는 고플 때 혹은 시간이 없어 빨리 한 끼를 해결해야 할 때는 매콤시로 달려가자. 매콤시는 즉석떡볶이 전문점으로 우리 대학교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본인이 넣고 싶은 재료를 선택하면 푸짐한 양의 떡볶이가 나올 것이다. 각 1인분당 야채 떡볶이 2,000원, 치즈떡볶이 3,500원 등 비싸지 않은 가격이어서 ‘이 가격의 이 양 실화야?’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떡볶이 좋아하는 학우들은 지금 당장 메모하자. 이제부터 점심은 매콤시에서!
내 몸을 지켜줄 [종갓집 추어탕]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제격인 추어탕. 지금 소개하는 종갓집 추어탕은 대여섯 개의 기본 반찬이 나오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여기서 맛집으로 소개할 만큼 기본 찬까지 맛이 완벽하다. 또한, 추어탕 집이지만 오리고기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렇지만 역시 추어탕의 따뜻한 국물로 어제 과음한 속을 풀고 추위로 얼어있는 내 몸을 녹여주고 싶을 때 가서 든든하게 먹고 오자. 6,000원의 보양식, 안가면 손해다!
리얼 일본 느낌 물씬 [야무카츠]
수업이 끝나면 점심 먹으러 10분 만에 일본으로 가자. 야무카츠는 우리 학교 후문에 위치한 일식집이다. 학교와도 매우 가깝고 분위기도 일본 느낌이 가득해 정말로 일본에서 식사 하는 기분일 것이다. 다양한 카츠와 우동, 나베 등이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7,000원~18,000원 사이다. 또한, 500cc 맥주가 1,500원밖에 안하니 저녁에 친구들과 간단하게 한잔하기 안성맞춤이다.
기분이 쭈꾸쭈구하다면 [주꾸미 아저씨]
다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어떻게 푸는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도 있다. 주꾸미아저씨의 강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갈 것이다. 또한, 여러 반찬과 미역국, 콘치즈도 함께 나오니 주꾸미가 나오기 전 혹은 매운맛을 중화시킬 겸 먹기 좋다. 매운 주꾸미부터 주꾸미 삼겹살, 주꾸미 새우가 대표메뉴며 가격은 9,000~10,000원이다.
추운 날 우동 한그릇 [오니기리와 이규동]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따끈한 우동과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오니기를 먹을 수 있는 오니기리와 이규동을 추천한다. 눈 앞에 펼쳐진 메뉴판에는 그날그날 먹고 싶은 취향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우동과 돈부리까지 있어 선택의 고민에 갈리게 된다. 우동과 오니기리의 가격은 각 4,000~6,000원, 1,200~2,500원이다.
김근원 김채영 기자 coduddl7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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