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속는다’와 ‘솎는다’ & ‘할 만하다’와 ‘할만하다’

등록일 2018년06월2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속는다’와 ‘솎는다’

1-1. 그 거짓말에 완전히 ____.
1-2. 밭 사이사이에 난 잡초를 ____.

‘속는다’와 ‘솎는다’는 발음이 거의 같은 단어로 들을 때 차이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또한, ‘솎는다’는 평소 잘 쓰지 않는 단어이기에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두 단어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잘 구분해야 한다. ‘속는다’는 남의 거짓이나 꾀에 넘어간다는 의미이고, ‘솎는다’는 촘촘한 것을 군데군데 골라낸다는 의미다. 발음상으로는 기본형태의 변형인 ‘속았다’를 [소가따]로, ‘솎았다’를 [소깓다]로 발음해 구분하면 된다.


‘할 만하다’와 ‘할만하다’

2-1. 이번 과제는 여유롭게 할 만하다. (O/X)
2-2. 이번 과제는 여유롭게 할만하다. (O/X)

‘할 만하다’와 ‘할만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가능함을 나타내는 말로 의미는 구별이 되지만 표기할 때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우선 원칙을 따져보면, 앞말인 용언 뒤에 붙는 ‘만하다’는 보조형용사로 ‘한글 맞춤법 49항’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즉, ‘할 만하다’가 맞는 표기법이지만, 같은 조항에서 때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므로 ‘할만하다’로 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할 만 하다’와 ‘할만 하다’는 완전히 틀린 표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1-1. 속았다
1-2. 솎았다
2-1. O
2-2. O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