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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부스 설치 및 교내 흡연구역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

등록일 2018년06월2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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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0대는 합법적으로 흡연이 가능한 나이다. 흡연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간접흡연도 직접 흡연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해롭다는것은 끼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두 명의 학우와 ‘학교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1. 흡연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떠한 경위로 하게 됐나요?


이현호 학우(경영학과 3) 네 있습니다. 재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웠고, 시작한 지는 3년 정도 되었습니다.

김성준 학우(자원동물과 3) 아니요. 비흡연자입니다.

 
2. 개방된 곳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한 우리 학교 흡연구역 지정 방침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학우 일부 교내 흡연구역은 보행로와 흡연구역의 구분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 비흡연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있습니다.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흡연구역 지정을 통해 각 관별로 학우들이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아야 합니다.

김 학우 어느 정도 격리가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비흡연자인 학우들도 어쩔수없이 간접흡연이 이루어지는 사실입니다. 제가 할 수만 있다면 흡연구역 방침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3. 부스 같은 곳을 선정하거나 지어서 ‘흡연구역’을 새로 지정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학우 현재 교내의 지정된 흡연구역들도 몇 차례 변경되며 일부는 흡연구역은 사라진 후에 최종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흡연 부스 같은 구조물을 새로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고, 실효성 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교내 몇몇 관들의 입구 바로 앞에 지정된 흡연구역들이 비흡연자들에게 크게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구역들만이라도 먼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김 학우 부스를 새로 만들거나 설치 또는 지정하는 방침은 관리만 잘 된다면 좋은 방안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했던 흡연 부스가 환기와 청결 문제로 얼마 안 있다가 철거된 사례를 보더라도, 여러 문제 해결 및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진행하지 않느니만 못하기에 신중히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학교 관별 정문 바로 앞에 있는 흡연구역의 개선방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학우
저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꼭 남관 정문 바로 앞에 있는 흡연구역을 지납니다. 입구 바로 앞에 지정되어 있는 탓에 일부 학우들은 항상 손으로 코를 가리며 서둘러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학우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야외 테라스도 흡연구역 앞에 위치해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학우들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일부 공간만이라도 흡연부스를 설치한다면 직접적인 해결방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 학우 서관 정문 바로 앞에 있는 등나무가 흡연구역이지만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금연구역이라고 쓰여있는 팻말 근처에서 피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흡연자들의 접근성도 어느 정도 향상 되면서, 조금 더 비흡연자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는 선 으로 조정을 해야 합니다.

 
5. 학교 안을 전부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침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요?


이 학우 캠퍼스 전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교내 환경개선과 문화 인식,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이 모두 해결된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제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흡연자들의 권리도 지켜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구역 흡연 부스 설치’,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서의 흡연 제재 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금연캠페인들을 통한 학우들의 흡연 문화 인식 개선’. 이것들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해결과 흡연자들의 권리를 지켜주고, 동시에 교내 환경과 미관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학우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아무리 금연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라도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흡연은 불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강제로 모든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건 올바른 방안이 아닙니다. 흡연구역, 금연구역을 할 수 있는 만큼 확실히 나눠서 수용하는 방안이 최선입니다.

 
윤수빈 수습기자  ddulmai1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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