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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를 사랑하는 신구인이여 ‘나·사·신’으로!

등록일 2018년09월1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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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를 사랑하는 신구인이여 ··으로!

교내 방송국에서는 학기 중 매월 한 번씩 게스트를 초대해 나의 사랑 신구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과 교수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학우들이 교훈과 지식을 얻는 배움의 시간이 됐다. 신구학보 320호에선 기존의 방송과 완전히 다른 나의 사랑 신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게스트로 초대됐던 구기동 교수와 진행을 맡았던 신문방송국의 남희진 선생, 김지영 방송부장과 좌담을 마련했다.

 

1. 먼저 방송국의 김지영 학우님께 코너 소개와 자랑 부탁드릴게요.

 

김지영 학우 나의 사랑 신구는 한 명의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게스트를 초대해 진행하며, 과수업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교수님의 이야기나 신구인이라면 누구든지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좋은 취지의 방송입니다. 올해 처음 기획되어 3월부터 진행했으며 1학기 동안 글로벌경영과 구기동 교수님과 원예디자이과 왕경희 교수님, 피부미용과 이영미 교수님, 관광영어과 조희정 교수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2.
세분 모두 나의 사랑 신구코너는 처음이셨잖아요. 게스트를 초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방송과는 조금 달랐는데 어떠셨나요?

 

구기동 교수 일단, 학교에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으신데 제가 출연하게 돼 굉장히 영광입니다. 요즘은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대잖아요. ‘나의 사랑 신구는 제 자신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자리라 굉장히 좋았습니다. 게스트를 초대해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게 상당히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개방적인 상태에서 방송을 시작해 참신했습니다.

 

남희진 선생 기존의 방송은 방송국에서 우리들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매주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지루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벤트 방송으로 게스트를 초대하니 새로웠어요.

 

김지영 학우 홀로 방송을 진행할 때는 정해진 대본을 두고 실수 없이 잘 읽으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게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해보니 어렵긴 했지만 보다 재밌게 방송할 수 있었어요.

 



3.
교내 방송이 생방송이다 보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구 교수 저는 대학교 다닐 때 방송국 생활을 했었는데요. 모든 파트가 힘들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자리는 아나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 학교 아나운서들은 슬기롭게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극복해나가면서 더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남 선생
방송을 감독했던 입장으로서 학생들이 실수하지 않을까를 제일 걱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올해 처음 진행하는 게스트 방송이니까요. 혼자 방송할 때 보단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죠. 이 부분 말고는 진행하는데 딱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김 학우 게스트 방송을 진행할 때는 평소와 달리 두 명의 목소리가 방송되다 보니 방송기기의 음량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아나운서 파트의 경우 혼자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진행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분위기도 풀려 즐겁게 방송했습니다.

 



4. ‘
나의 사랑 신구코너에서 특별히 좋았던 점이 있을까요?

 

구 교수 제가 대학 다니던 80년대 시절의 노래에는 그 시대의 소명이나 아픔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땐 철학적인 내용의 노래가 많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그 시절 제가 좋아했던 곡을 직접 선곡해 우리 학생들에게 당시의 감성을 들려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남 선생 저도 교수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교내 방송은 아무래도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다 보니 20대 위주의 선곡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선곡을 시도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학과의 게스트 분들을 섭외하니 평소보단 방송홍보 효과가 있었죠. 아무래도 아는 분이 방송하시면 좀 더 귀 기울이게 되잖아요.

 

김 학우 아마 이 방송이 없었다면 저희 또래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다른 과 교수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는 거의 없었을 것 같아요. 이번 기회로 교수님의 이야기와 여러 가지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교내 방송을 통해 교수님과 학생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우리 대학만의 자랑거리가 아닐까요?


 

5. 코너에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구 교수 신구에서 오랜 기간 계신 교수님도 많지만 처음 오신 분들은 아직 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청 되신 교수님들이 모두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방송을 진행한다면 싫증이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엑스포나 졸업 등의 신선하고 다양한 주제로 교수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더 풍부한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 선생 저도 코너의 주제가 좀 더 명확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은 삶에 대해, 어떤 분은 전공 분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러다 보니 너무 주제가 포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사랑 신구가 신구를 사랑하는 분들을 게스트로 모신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좀 더 구체적인 코너 포맷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학우 저는 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으로 아까 음량 조절이 어렵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게스트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체크해 좀 더 나은 방송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6.
식당 앞에 붙어 있던 홍보 포스터를 저도 봤는데요. 직접 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2학기에는 어떤 식으로 홍보하면 더 좋을까요?

 

구 교수 방송이라는 것이 기존에는 청각적인 개념에 머물러져 있었는데 최근 대학방송은 보는 방송, 홍보하는 방송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메일을 이용해 방송 홍보를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연동시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 선생 기존의 게스트방송 포스터는 부착 기간이 2~3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착 기간을 좀 늘리고, 만든 포스터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문방송국SNS에 올려 활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 학우 포스터를 만들고 결과물을 볼수록 더 잘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좋은 퀄리티와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은 방송이 진행된다는 알림용 포스터뿐이지만 앞으로는 SNS가 활발한 요즘 시대에 맞게 영상으로도 만들어 홍보하고 싶습니다.

 



7.
마지막으로 다음 방송에 출연할 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구 교수 학교에서 궂은일을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좋을 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교수님과 학생 모두 게스트로 초청해 같이 진행하는 방송도 보고 싶네요. 저는 이 방송이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이라 생각하니 다른 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남 선생 1학기에는 교수님들만 모시고 했는데 저는 학생부터 직원분들까지 다양한 학교 구성원 모두를 게스트로 모시고 싶어요. 부담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니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 학우 ·내외의 많은 분들을 초대해 방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특히 방송을 듣는 사람 대부분이 학생들인 만큼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가깝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졸업한 선배님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김채영 기자
coduddl7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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