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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44주년 기념사

등록일 2018년10월31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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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가족 여러분.
 

청명한 가을, 우리는 개교 44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장기근속 표창을 받으신 교직원 여러분과 우촌독서대상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지난 1974년, 설립자 우촌 선생께서는 성실과 정직, 그리고 근면한 산업사회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우리 대학을 설립하셨습니다. 5개학과 입학정원 200명으로 출발한 우리대학은 건학 이념과 설립 정신을 지키며 33개학과 재학생수 6300여명의 국내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신구가족 여러분.

대학은 큰 폭풍 앞에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절대적인 감소가 2019년부터 시작되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식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대학의 변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 중심의 교육체제 및 학과 개편과 구조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에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대학의 혁신입니다. 많은 대학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미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좌표설정을 해야 합니다. 과거 지속적인 혁신과 특성화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왔던 단결된 모습으로 당면한 난국을 헤쳐 나갑시다.
 

둘째는 학과의 혁신입니다. 취업률·충원율을 넘어 이제 입시 지원률을 고민해야 합니다. 2018년 입시에서 경기 남부 수도권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일부 학과의 미달 현황을 보셨을 겁니다. 지방에서만 있어 왔던 미달이 이제 수도권 바로 우리 지역에 온 것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학과별 전략 수립과 실천이 시급합니다. 외부의 힘에 속박당하지 않으려면 학과 스스로 혁신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교육의 혁신입니다. 학생들에게 맞는 교육과정과 교육방향을 정립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실현해야 합니다. 교육의 혁신 없이는 대학입학자원의 급감이 눈 앞에 있는 현실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혁신에 필요한 성장동력은 바로 차별화되고 내실있는 교육입니다. 교육 혁신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가야만 하는 길이 되었습니다. 우리 신구대학교의 존재 가치와 역할도 더욱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개교 44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 신구가족 모두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 굳은 의지와 다짐을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일치된 노력으로 내일의 지렛대와 나침반을 만들어 갑시다.  
 

항상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0. 20
 

신구대학교

총장

 이  숭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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