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전정일)은 11월 1일, 성남시 맹산환경생태학습원에 멸종위기 식물 보급 및 보전을 위한 대체이식지를 조성했다.
지난 8월 8일 신구대학교식물원과 맹산환경생태학습원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속적인 교류 및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환경·생태교육의 활성화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이날 대체이식지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의 개병풍, 나도승마, 대청부채, 섬시호가 식재됐으며, 올해 관찰종으로 내려온 층층둥굴레를 비롯해 자생식물들 또한 함께 심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2010년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멸종위기 식물 보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개병풍, 나도승마 등 11종의 멸종위기 식물의 자생지 조사, 증식 기술 확보 등 보전을 위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으며, 홍보 및 교육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에는 (사)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 성남시 환경정책과가 참석해 멸종위기 식물의 보전에 힘을 실었다.
곽서윤 기자 kwmin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