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전정일 교수(원예디자인과, 신구대학교식물원장)가 자연환경 보존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자연보호헌장 선포 제4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포상은 자연환경 보전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그간의 노력에 보답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신구대학교식물원의 자연환경 보전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간의 활동을 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서식지 외 보전기관 업무를 수행하였고, 11종의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서식지 외 보전, 자생지 복원 및 재도입, 대체 이식지 조성, 학교 및 관련기관에 보급 및 교육 활동 등이 있었다.
생물다양성 보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 또한 인정받았는데, 2012년부터 환경부 생물다양성관리기관 업무 수행을 통해 생물다양성 정보를 국가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의 습지식물 보전, 야생식물자원의 수집과 보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으며,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전문인력을 양성한 점도 높이 평가되었다.
전 교수는 멸종위기야생식물인 층층둥글레를 4대강 사업 기간 동안 한강 유역에서 최초로 발견했으며 멸종위기종 대체 이식지를 조성하여 새로운 환경 보존 정책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채영 기자 coduddl78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