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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특집]공정무역 커피를 마시자!

등록일 2018년12월05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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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를 발견한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커피 열매는 6~7세기경 에티오피아에서 염소들이 빨간 열매를 따 먹고 흥분해 뛰어다니는 광경을 목격한 ‘칼디’라는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기분이 좋아지고 졸음을 방지해 주는 신비의 열매로 세상에 전해지기 시작했으며, 에티오피아의 농부들은 자생하는 커피 열매를 끓여서 죽이나 약으로 먹기도 했다.

http://soul366.tistory.com/16

가난한 커피 생두 재배 농부들

요즈음 커피생두(커피 열매 속의 씨앗)는 브라질, 콜롬비아가 대표적 재배지인 남미국가와 에티오피아, 우간다 같은 아프리카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농부들이 재배하며 세계 시장에서 석유 다음으로 거래량이 가장 활발한 품목이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 시장의 여러 요인, 중개인, 연기금 등의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커피를 만들어 판매한 총 금액에서 농민 수익은 고작 0.5%인 일반적인 커피 때문에 생두 재배 농부들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한 이탈을 막기 위해 커피 생산자의 적정 수입을 보장하는 공정무역이 제기되었다.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착한 커피 = 공정무역 커피?

유럽에서는 정당한 가격에 커피 생두를 거래해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자는 ‘착한 소비’가 시작됐고 이것이 공정무역 커피의 시작이다. 여기에서 공정함은 가격이 싸다는 뜻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정하고 평등한 관계에서 거래한다는 뜻이다.

공정무역인증은 1988년 네덜란드의 막스 하벨라르(Max Havelaar)사가 마크를 고안해 멕시코산 수입 커피에 부착한 것을 유럽과 아메리카 등 여러 회원국이 함께 사용하면서 정착했다. 공정무역 커피는 양호한 노동 조건을 보장하고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며,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등 10가지 원칙을 지키는 친사회적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기업

올해 5월 1일, ‘아름다운 커피’가 한국 최초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시작한 공정무역운동 17년 만에 공정무역 본연의 가치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2006년, 아름다운 가게가 네팔 커피인 ‘히말라야의 선물’을 국내에 출시한 것이 공정무역 커피의 첫 사례였다.

아름다운 커피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분리된 공정무역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현재도 공정무역 제품 제조, 유통, 판매와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불공정한 무역구조로 빈곤에 처한 생산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생산자들로 결성된 단체와 직접 거래하며,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해 생산자들이 더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돕고 있어 아름다운 기업이라 불릴 만한 곳인 듯하다.


최아림 기자 carrieru@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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