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신문방송국 해외연수가 일본에서 진행되었다. 이에 기자들이 바라본 일본의 현재를 소개한다
료안지(龍安寺)의 우리나라 동백나무
료안지(龍安寺) 동편에는 임진왜란으로 우리나라를 침략할 때 가져다 심은 동백나무가 있다. ‘와비스케(侘助)’ 동백이란 이름으로 전해진다. 수백 년 전 기록이 남아 있는 이 품종은 가장 오래된 ‘와비스케(侘助)’ 동백으로 구분하고 있다.
절 한 구석에서 고향을 멀리 떠나 외롭게 서 있는 동백을 보면서 많은 감상에 젖었다. 아직 수많은 문화재가 일본 땅에 남아 있을 것을 생각하니 나라의 힘을 키워 되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곽서윤 기자 kwmina@naver.com
토지(東寺)의 오층탑 내부관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교 사찰인 토지를 이번 연수에서 운 좋게 개장 기시가 겹쳐 사찰 내부를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토지는 8세기에 일본의 수도를 나라에서 교토로 옮길 때 지은 절이며, 교토의 상징이기도한 토지 안에 있는 오층탑은 높이가 57m로 일본에서 가장 높다.
큰 탑 내부를 사방으로 돌며 볼 수 있었는데 넓은 탑 중앙 공간에는 사방으로 불상이 배치되어 있었고 벽면 여기저기에는 우리나라 절에서 볼 수 있는 선명한 단청 문양과 불화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불교 문화의 영향을 이곳 일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김근원 기자 z10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