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예쁜 다이어트 말고 건강한 다이어트 어때?

등록일 2019년03월1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예쁘기만 하고 매력은 없는 애들과는 달라달라달라라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쁘고 잘생긴 건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외적인 매력을 너무도 중요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예뻐지기 위해 살을 빼는 건 좋지만, 예뻐야 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이제는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자! 넌 충분히 예쁘니까!

1.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나 영향을 받은 것이 있나요?


곽서윤 학우
(웹IT전공 3) 많은 사람이 다양한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저는 체력과 건강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갔는데 얼마 돌아다니지 않았는데도 무릎이 아프고 힘들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적이 있습니다.


김세정 학우
(미디어콘텐츠과 2) 중학생 시절에 살이 급격히 찌면서 뚱뚱한 내 몸이 싫어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왔었는데 요즘은 아이돌 영상을 보며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구자훈 학우
(웹IT전공 3) 자기관리가 눈에 들어오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남들 시선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맘이 컸습니다.


2.
다이어트를 하며 가장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곽 학우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날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과 최대한 비슷한 그러나 칼로리는 낮은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 자기 최면을 거는 방법으로 극복했습니다.


김 학우
야식이 제일 참기 힘들었어요. 늦은 밤에 먹는 것만 줄여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걸 알고 있지만,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요.


구 학우
아무래도 먹는 양을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먹고 나면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돌아서면 배고프고 또 배고파서 무척 힘들었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몸이 익숙해져서인지 위가 줄어서인지 소식해도 포만감이 생겼습니다.


3.
나만의 다이어트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곽 학우
사실 특별한 팁은 없습니다. 그냥 식이요법 잘하고 계획을 짜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 추천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다이어트 중이고, 특히 식이요법을 이용한 다이어트 중이라면 먹방은 꼭 피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김 학우
역시나 운동이 가장 중요하지만 저는 저만의 식이요법이 있어요. 저녁은 먹지 않고 아침 점심을 먹는 것인데 이때 요거트, 바나나, 사과, 두유, 계란, 견과류, 고구마만 먹어야 해요. 그리고 절대 먹어선 안 될 것이 있는데 바로 밀가루!


구 학우
저 같은 경우에는 라면을 제외하고 치킨이든 삼겹살이든 먹고 싶은 건 먹되 양을 줄였고 탄수화물 섭취량도 많이 줄였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하루에 8km씩 뛰었고 근력운동도 조금씩 했습니다.


4.
요즘 수많은 다이어트약이 화제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곽 학우
저와 같이 먹을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욕억제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SNS나 다른 매체에서 광고하는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약에 대해서는 그 효과를 믿지도 않고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김 학우
살 빠진다는 약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광고를 보면 저도 솔깃해질 때가 많았는데 절대 그런 방법으로 살을 빼면 안 돼요. 옳지 못한 방법이고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생각해요.


구 학우
저는 도움이 된다면 먹어도 괜찮지만, 굳이 안 먹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야 한다는 의지만 있으면 약 없이도 성공적으로 살 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우리 사회에서 다이어트가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


곽 학우
우리 사회에서 다이어트는 어느 정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이유보다는 체력과 건강 유지를 위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 학우
필수는 아니에요. 하지만 필수처럼 흘러가는 게 현실이죠.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아직까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거나 자기관리를 잘 못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건강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할 수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자기관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구 학우
대부분은 그렇다고 하겠지만, 저는 가치관의 차이라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건강을 생각한다면 해야 할 필요성은 느낍니다.


6.
우리나라 미의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곽 학우
사실 우리나라 미의 기준은 너무 연예인들에게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cm가 넘는 친구인데 40kg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키에 맞는 적정 몸무게를 가진 친구인데 살이 쪘다며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환경과 태어난 조건에 따라 골격도 다르고 몸무게도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미의 기준을 꼭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미의 기준이 정해져 있다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에는 다양한 외모와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 줬으면 합니다.


김 학우
여전히 외모지상주의에요. 미의 기준은 변해야 하는 게 맞고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건 잘못된 거지만 많은 사람이 따라가고 있고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미의 기준은 무조건 날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근육이 울그락불그락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무엇이든 적당히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내 몸을 내가 봤을 때 적당하다 싶으면 그게 바로 아름다움이에요.


구 학우
우리나라 미의 기준은 마르고 예쁜 얼굴이라고 생각하는데 전 굳이 이 기준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말했듯이 가치관 차이일 뿐, 그게 우리나라 미의 기준이라 해서 쫓아갈 필요는 없다고 느낍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미의 기준에 대한 왜곡이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개인의 개성이 있으므로 미의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7.
마른 몸을 위한 다이어트 말고 나를 위한 다이어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곽 학우
건강한 다이어트라면 당연히 운동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동하면 건강과 체력을 챙기는 것 이외에도 정신적인 여유가 함께 생기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둘 다 건강하게 챙기며 다이어트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 학우
나를 위한 다이어트는 당연히 건강한 운동이에요. 굶지 않아도 되고 절제하지 않아도 돼요.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음껏 먹고 나서 운동을 하면 됩니다! 체중관리보단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거죠.


구 학우
다이어트 자체가 식이요법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삼시세끼 제때 먹고 과식 안 하는 것이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8.
다이어트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곽 학우
다이어트 전과 후에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체중이 빠지는 것 이외에도 삶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터득한 운동법이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법이 되기도 해서 조금 더 나아진 삶을 산다고 느껴집니다.


김 학우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맞는 옷도 없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싫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어요.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땐 몸이 가볍고 어떤 옷을 입어도 예뻐 보여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구 학우
다이어트 전에는 운동을 안 하다 보니 체력도 부족해서 뭘 하기만 해도 피곤하고 움직이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 후 활동적으로 바뀌면서 체력 증진도 몸소 느끼고 몸의 변화를 보면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생기게 됐습니다.


9.
살과 싸우는 수많은 다이어터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곽 학우
어떤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든지 간에 항상 응원합니다. 다만 너무 무리해서 체중을 줄이려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이어트의 목적이 뭐가 되었던지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체중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살이 너무 안 빠진다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노력이 빛을 발한답니다.


김 학우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건강 면에서 봤을 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단지 날씬한 몸이 좋아서 날씬해지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다이어트를 한다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니 바람직한 사고를 하면서 운동을 해야 해요. 작심삼일도 연달아 열 번 하면 한 달 성공이니 다이어터들 파이팅!


구 학우
각자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가 다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을 위해서 또는 자기관리를 위해서 또는 직업상의 이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겁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 게 힘들겠지만, 그 힘든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것을 얻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냈으면 합니다. 파이팅!



신지선 기자 jisund5s@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