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디저트 특집]너의 취향은

등록일 2019년04월1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좋아하는 디저트가 뭐냐고 물어보면 빵, 과자, 음료, 빙수까지 말하다 지칠 정도로 많은 종류의 디저트가 있다. 좋아하는 디저트가 있다면 싫어하는 디저트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 존중해 줄 테니 말해봐. 이 중에 너의 취향은?
 


차라리 치약을 먹을게요, 민트초코

가장 호불호가 심한 디저트라고 해도 무방한 민트초코! 필자처럼 민트초코를 싫어하는 사람은 들어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알아보자. 대체 민트초코의 매력은 무엇일까?


민트초코를 애정하는 일명 민초단은 처음에 느껴지는 초콜릿의 단맛과 나중에 퍼지는 민트의 상쾌한 청량감이 민트초코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매력적인 디저트이며 달콤한 맛만 존재하는 디저트에서는 이런 맛을 찾아보기 힘들어 더욱 선호한다고 한다. 민트초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치약 맛이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민초단은 이렇게 답한다. “치약이 민트 맛인 거에요.” 


새로운 민트초코를 찾아다니는 민초단에게 그래스호퍼(Grasshopper) 칵테일을 추천한다! 색은 초록색이며 맛은 민트초코와 유사하다고 하니 안 먹어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버블버블버블 팝, 버블티

버블티의 ‘버블(bubble)’이 동글동글한 타피오카 알갱이가 아니라 특정한 종류의 버블티를 만드는 과정에서 ‘거품 내기’를 의미한다는 것, 알고 있었나요? 벌써 흥미로운 버블티에 대해 공차 알바생이었던 필자가 그 매력을 구석구석 알려줄 테니 모두 집중!


버블티는 주로 밀크티를 베이스로 해 타피오카 펄과 함께 먹는다. 차갑게 먹어도 좋고 따뜻하게 먹어도 좋지만, 필자는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먹는 것을 선호한다. 음료와 달리 타피오카 펄은 특별한 맛은 없지만, 쫀득쫀득한 특유의 식감이 음료와 잘 어우러진다. 하지만 이런 식감이 낯설게 느껴져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다. 버블티는 크고 동그란 타피오카 펄을 먹기 위해 다른 음료에 비해 큰 빨대를 사용한다. 밑에 깔려있던 타피오카 펄들이 첫 모금에 우르르 빨대를 타고 올라와 입안에 가득 담길 때, 엄청난 행복에 빠질 수 있다. 거기 자네, 이 행복을 함께하지 않을 텐가?


취향은 존중하지만 권하지는 마세요, 번데기

어릴 때부터 냄새로 우리의 발길을 세웠던 번데기를 기억하시나요? 물론 필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지만, 요즘같이 파는 곳이 별로 없을 때 번데기러버들은 발견했다 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종이컵에 번데기 가득 담아서 이쑤시개로 콕, 한 입 먹을래?


먼저, 우리가 먹는 번데기를 소개한다. 이는 바로 집누에나방의 번데기다. 누에의 애벌레는 나중에 번데기가 될 시점에 입에서 실을 뿜어 흰색의 고치방을 만들고 그 안에서 누에고치가 된다. 이 고치를 뜨거운 물에 삶아 실과 분리한 번데기를 우리가 먹게 되는 것이다. 좀 징그럽지만, 짭조름하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이 번데기의 매력이다. 또한, 번데기는 아이들의 성장 및 발육에 도움이 되고, 뇌 조직과 신경 구성에 필수인 레시틴이 풍부하다. 예전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오랜만에 번데기를 즐기고 싶다면 맛은 좀 떨어지더라도 편의점의 캔에 담긴 번데기로 대신하는 건 어떨까?



신지선 기자 jisund5s@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