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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특집]달달한 봄 시즌 디저트들이 나왔나봄

등록일 2019년04월17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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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3월과 달리 조금은 따스해진 4월, 달달한 분위기를 마구 풍기는 커플들이 잔뜩 생기고 있다. 솔로들은 봄 시즌 디저트로 달달함을 가득 채워보자! 디저트 특집을 맞아 봄 시즌 디저트를 먹어봤다. 지금부터 기자가 맛본 디저트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전한다.

*본 기사는 기자 개인의 매우 주관적인 후기이니 취향 존중 부탁합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스트로베리 리얼 필드 ★☆☆☆☆
빵 위에 딸기 초콜릿이 덮여있다. 그 위에는 크림과 딸기가 얹어져 있고, 안에는 딸기 필드가 들어가 있다. 익숙한 맛일 거라고 생각하며 먹었는데, 실제로 익숙한 맛이었다. 도넛 중간쯤을 먹었을 때 딸기 필드가 마구 나오기 시작했고, 딸기 필드의 단맛이 너무 강해 위에 덮인 딸기초콜릿의 존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초콜릿 위에 얹어져 있던 크림과 딸기의 존재는 있는 듯 없는 듯했다. 딸기 필드의 맛은 KFC의 딸기잼 맛과 유사하다. 딸기 필드 덕에 딸기 맛의 존재는 매우 강렬하지만, 도넛에 얹어진 다른 재료들과의 조화는 글쎄..?

스트로베리 에끌레어 ★★★★☆
입에 넣고 한 입 씹었을 때 ‘음, 정말 달다. 근데 맛있다’는 생각이 든 도넛이다. 빵의 겉에 설탕이 코팅되어 있어 가장 달았지만, 딸기 크림과 딸기의 조화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딸기향이 매우 진한데, 익숙한 향이다. 딸기 맛 빼빼로나 딸기우유에서 나는 향과 비슷하다. 이름에 걸맞게 딸기딸기한 느낌이다. 다 먹고 나면 입안에 딸기향이 맴돈다. 약간 인위적인 딸기 맛과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스트로베리 에끌레어가 취향에 맞을 것 같다!

스트로베리 초코케익 ★★☆☆☆
초코를 좋아해서 가장 많이 기대하며 먹었던 도넛이다. 이름이 초코케익인만큼 많이 달 것 같아 살짝 걱정했지만, 초콜릿은 단맛으로 먹는 거니까. 막상 먹어봤더니 앞서 먹었던 도넛들 중에서 가장 덜 달았다. 적당히 달달한 초코크림과 초코 빵이 잘 어우러져 맛있다. 하지만 딸기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스트로베리 초코케익’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딸기의 맛이나 향이 전혀 없다. 생딸기 반쪽이 데코되어 있는 거 말고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심지어 달달한 초코 맛 때문에 생딸기의 맛은 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비주얼과 이름만 봄 시즌 딸기 디저트다. 하지만 초코크림은 맛있었다!


설빙
봄 한정 메뉴인 ‘벚꽃피치설빙’ ★★★☆☆
이 빙수의 첫인상은 ‘색깔 너무 예쁘다!!’였다. 몽글몽글 구름 같은 분홍빛 솜사탕과 하얀 솜사탕, 그 위에 살짝 뿌려진 진분홍색 토핑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기 인증 사진을 찰칵 찍고 솜사탕을 먼저 먹었다. 솜사탕을 다 먹고 나면 그 밑에 숨겨져 있던 복숭아가 드러나고, 새콤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복숭아 시럽, 치즈케이크까지 다양하게 들어있다. 백도는 가격만큼은 들어있었던 것 같다. 치즈케이크는 3~4조각 정도 들어있는데 좀 적은 느낌? 입에 넣기 전까지는 치즈케이크가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내가 복숭아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지만, 요거트 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가격이 너무 비싸 별 3개!


공차
딸기&말차 밀크티
★★★☆☆
얼그레이티를 넣은 딸기 밀크티와 말차, 짭조름한 밀크폼이 올려져 있는 2019 봄 시즌 음료다. 이것과 딸기&쿠키 밀크티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딸기&말차 밀크티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었다, 녹차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딸기&말차 밀크티를 선택했다. 음료를 받았을 때는 ‘말차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매장이나 온라인에 있는 사진을 보면 딸기와 말차의 양이 정확히 반반으로 보여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말차와 딸기의 조합이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마신 밀크티는 이름에 말차가 왜 붙었는지 모를 정도로 말차 맛이 너무 연했다. 마실수록 말차 맛이 점점 더 연해져 당황스러웠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다’라고 설명해준 점원의 말이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녹차를 정말 좋아하는 나도 호와 불호의 중간이었으니까. 딸기와 말차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던 건가..?!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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