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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곧 우리다 - 김민수 학우(미디어콘텐츠과 3)

등록일 2019년05월2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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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같은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아침에 누군가는 어제와 똑같이 물을 마시고, 누군가는 핸드폰을 본다. 이렇게 사람마다 각자의 성격 그리고 생활환경 등에 따라 습관도 다르다.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좋은 습관일 수도, 나쁜 습관일 수도 있다. 나는 평소에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등 습관과 관련된 책들을 눈여겨봤다. 일상의 사소한 습관이 쌓이고 쌓여 좋은 습관이 생기고 또 그 습관들이 쌓여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소한 습관은 ‘한 달에 책 두 권 이상을 읽자’는 큰 습관이 아니다. 예를 들어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라면 길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의 옷을 관찰하는 것 등 일상생활 속에서 정말 생각 없이 지나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1%라도 발전시킬 수 있는 행동을 사소한 습관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습관 중에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다. 남들이 말하는 나쁜 습관에는 흡연, 손톱 깨물기 등이 있다. 하지만 나는 흡연, 손톱 깨물기 등이 몸에는 안 좋으나 저 행동을 함으로써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습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제46회 남한산 백마체전을 준비하며 약 한 달 하고도 보름 정도가 더 걸렸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의견이 맞지 않고,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남들이 말하는 나쁜 습관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흡연 말고 더 좋은 방법도 있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위에서 말했듯 사람들의 성격 그리고 생활환경에 따라 습관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고 나쁨은 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쁜 습관이 좋은 습관보다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습관이라 하면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기, 허리 펴서 앉기, 한 달에 책 몇 권 읽기 등이 있다. 이런 좋은 습관들을 가지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다. 책 한 권 읽지 않던 사람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한 달에 책 1~2개를 읽고, 허리를 굽히고 의자에 앉던 사람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의자에 앉을 수 있겠는가? 이것들은 전부 자기 자신의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 얻을 수 있는 행동이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지니라는 말은 한편으로 ‘본인을 억제할 수 있게 하자’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습관에 대해 글을 쓰면서 많은 고민도 해봤고 적지 않은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그 중 다양한 명언들을 봤지만 나를 포함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이 있다.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곧 우리다. 그렇다면 탁월함이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좋은 습관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닌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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