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기술은 정보통신기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여러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도구가 바로 코딩이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는 코딩의 중요성을 깨닫고 의무교육으로 지정해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중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까지 코딩교육을 확대하여 의무화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코딩에 대해 살펴보자.
코딩이란 무엇인가?
사전에서는 코딩을 ‘작업의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 언어의 명령문을 써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로 정의하고 있다. 실제 코딩 작업도 사전적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코딩을 프로그래머들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어려운 기술로 알고 접근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주 기본적인 알고리즘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코딩에 다가설 수 있다. 예를 들면,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가 바로 코딩에 해당된다. 기본적인 음식의 레시피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음식을 하는 사람이 추가하는 재료나 기술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처럼 코딩을 통한 프로그래밍 또한 마찬가지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응용하느냐에 따라 완성본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자신과 맞는 코딩 프로그램 찾기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갖는 의문은 ‘도대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가’이다. JAVA, 파이썬, C++, C언어, 자바스크립트 등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언어와 프로그램은 넘쳐난다.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과 언어 중에서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의 목적과 이유에 따라 배워야 하는 것도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맞춰 선택하면 된다. 회사에서 문서작성 프로그램으로 한글이나 워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결국 프로그램의 차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코딩을 배우면 좋은점
기술이 발달해 가면서 코딩을 배워야할, 배우면 좋은점이 점점 더 생겨나고 있다. 우선 코딩을 배운다면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인 영어를 글로벌시대에 발맞춰 배울 기회가 생긴다. 코딩자료가 영어로 되어있어 사전을 찾아보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영어수준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또한, 대학생에게 필요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4차 산업의 베이스인 코딩을 배우면 점점 더 늘어나는 코딩 관련 직업 중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코딩을 배워야 하는 이유
3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이었으나, 4차 산업혁명에서는 ‘정보’가 자본의 역할을 대신했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입된 가전제품 등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이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기 시작한 시점에서 정보통신기술을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코딩능력이 있는지 없는지의 시대를 지나 코딩을 얼마만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어디까지 응용할 수 있는가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2030년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의 메가트렌드 6가지를 제시했는데 모두 코딩 기술이 필요한 작업들이다. 또한, 함께 발표한 2030년까지 현실화되는 과학기술 확산점 21가지 중 2019년 현재를 기준으로 볼 때 ‘인구의 90%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는 한 가지는 이미 이뤄졌다. 남은 20가지 확산점 모두 코딩 기술을 기초로 하거나 필요로 한다. 코딩이 미래의 글자라고 이야기 되는 시대, 미래의 글자를 배워 각광받고 있는 4차 산업의 흐름에 발 담가 정보화 시대에 앞장 서는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