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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 - 박다정 동문(자원동물과 11학번)

등록일 2019년06월19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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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이 넘으며 반려동물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견가구의 증가로 동물병원의 대형화와 전문화 등을 더불어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 예측된다. 그래서 신구학보 327호에서는 해마루 동물병원에서 외과 수의테크니션으로 일하고 있는 박다정 동문(자원동물과 11학번)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진 속 자신의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은 박 동문에게 신구대학교 자원동물과를 선택하게 되었던 계기를 물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중학교 1학년 시절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하던 중 신구대학교 자원동물과가 폭넓은 강의와 실습, 또 취업 전망이 좋아서 일찍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박 동문은 폭넓은 강의와 실습, 취업 전망을 이유로 신구대학교 자원동물과를 선택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교 자원동물과에서 배운 것 중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지식들이 있지만, 지금 일하는 것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애견미용입니다. 기본적인 위생관리 미용부터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부분을 삭모할 때 실습 시간에 배웠던 경험들이 무척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동물간호복지사라고 많이 불렸었기 때문에 수의테크니션이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다. 자원동물과의 배움이 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박 동문이 수의테크니션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일까.

“동물임상병리 과목이 있었는데 담당 교수님이 현재 다니고 있는 병원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흥미로웠고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와중에 지원해보라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말을 못 하고 아파하는 동물들에게 다가가서 고통을 덜어주고 치료해주며 보호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동물과 사람을 알아가는 것에서 수의테크니션의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이어 수의테크니션은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질문했다. 덧붙여 박 동문은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가 일해 온 경험으로 설명하자면 수의테크니션은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도와 아픈 동물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환자를 돌보는 것과 수의사를 도와서 혈액검사, 뇨검사, x-ray등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 진행을 보조하고, 수의사 처방에 따른 간단한 처치들을 함께 진행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의테크니션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와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너무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인식하고 배워나가는 자세와 환자를 나의 반려동물처럼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직업에 동일한 부분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료적인 부분에 있어서 처음에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 낙담할 수 있습니다. 또,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업무에 익숙해졌다고 안일해지는 것을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기뻤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겪었을 것이다. 박 동문이 수의테크니션을 하면서 겪은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들어봤다.

“사람이 모두 다르듯이 동물들도 모두 다릅니다. 같은 병에 걸린 환자라도 한 마리 한 마리가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다르게 대하고 처치해야 하는 점이 새롭지만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낙담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했고, 그 노력들이 경험으로 쌓여 다음에는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의테크니션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했다.

“좋은 소식은 수의테크니션의 취업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하다 보면 폭넓은 지식들과 상황대처 능력, 무엇보다 사람과 동물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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