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선크림이라 불리며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자외선 차단제!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생활에 자리 잡았는지, 왜 필수템이 된 것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그럴 줄 알고 준비해왔습니다!

선크림의 유래

고대 이집트인들은 검은 색의 피부보다 밝은 색의 피부를 더 아름다운 것으로 생각해서, 피부의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해 쌀겨추출물과 자스민을 사용했다. 이후 1801년 독일의 요한 리터가 자외선을 발견했고, 187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오토 비엘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물질에 대한 보고서를 썼다. 그리고 1928년 미국에서 최초로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화장품이 개발되었고 1943년 자외선이 피부 속에 침투하기 전 열에너지로 변화·소멸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인 파라아미노안식향산이 특허를 받으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자외선의 위험성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는데, 이 중 UV-C는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어 지구상에는 잘 도달하지 않는다. 하지만 UV-A는 표피층의 가장 안쪽 부분인 ‘기저층’을 자극해 피부가 방어 작용으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게 하여 기미, 잡티 등을 유발하고, 피부내의 콜라겐 합성을 저하시켜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또, UV-B는 피부 꺼풀이 벗겨지거나 홍반, 부종, 따가움 등이 일어나는 일광화상을 일으키고, 이런 자외선들에 오래 노출될 경우 피부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가 자외선을 차단해내는 방법

먼저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뉘는데, 각각 원리가 다르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물리적 막을 생성해 자외선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함으로써 자외선을 차단하고,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하여 자외선을 차단한다.

이렇게 중요한 선크림! 이제 왜 필수템인지 이해됐죠? 이번 여름도 선크림으로 소중한 우리의 피부를 보호합시다!

추한석 수습기자 hansuck03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