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 동문(치위생과 03학번)이 올해 9월 21일부터 2년간 미국 워싱턴 D.C.(Washington DC, USA) 치과위생사협회(District of Columbia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이하 DCDHA)의 회장직을 맡게 된다.
DCDHA는 미국 치과위생사 협회(American Dental Hygienists’ Association, ADHA)에 속해있는 하나의 조직으로 워싱턴 D.C.의 치과위생사에게 다양한 정보 및 보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들이 구강 건강과 관련된 지역사회봉사 및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환자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위생사의 직무권한 발전을 위해 치과위생사 면허 행위에 대한 법률제정을 검토하며 직무권한을 더 확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조직이다.
장 동문은 “지난 4년간 DCDHA에서 여러 위원회 의장을 맡았으며 협회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적극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얻게 된 다른 회원 및 임원들의 신임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동문은 한국과 미국에서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해 현재 미국 워싱턴 D.C.의 David Rothkopf DDS 치과에서 치과위생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한나래출판사에서 출판된 「이것이 네이티브 치과영어다(2018)」,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치과영어(2012)」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장 동문은 미국에서 치과위생사로 살아가면서 경험한 것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어 지난해 말, ‘덴티링구얼(DENTILINGUAL,
www.dentilingual.com)’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덴티링구얼은 치과 종사자가 외국인 환자와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온라인 치과 영어 수업과 미국 치위생과에 입학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1:1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해 치과위생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장 동문은 “우리 대학교 치위생과 재학시절 우리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호주 멜버른에 있는 스윈번 대학교(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호주 시드니에서 경험했던 해외 인턴십을 통해 해외에서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며 “재학 중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도 몰랐던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찾을 수 있으니 다양하고 많은 경험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신지선 기자 jisund5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