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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추석은 무엇일까?

등록일 2019년09월11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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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이다. 추석은 순우리말로 한가위라 하며, 한은 ‘크다’를 의미하고 가위는 ‘8월의 가운데’를 뜻한다. 즉, 8월의 가장 큰 날이라는 의미이다.

추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렇다면 추석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추석은 고대의 달에 대한 신앙에서 시작됐다. 낮에는 밝게 비춰 주는 태양이 존재했지만, 밤엔 너무 어두워 맹수의 접근과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볼 수가 없었다. 즉, 그 당시 밤의 어두움은 커다란 불안과 공포였다. 그래서 일 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만월을 이루던 날인 8월 15일은 모두에게 기쁨으로 여겨졌다. 만월 날 다 같이 놀고먹는 문화가 이어져 민족 최대의 축제로 여겨졌으며 지금은 명절로 지정되었다.

추석의 진정한 의미는?
추석은 보름 명절로 수확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그동안 농사를 잘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농사의 마무리, 다음 농사를 기원하는 날로 더욱더 의미가 있다. 이 시기는 한 해 중에 먹거리가 가장 풍족하고 춥지도 덥지도 않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생겨났을 정도다. 다른 날에도 추석처럼 잘 먹고 잘 놀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렇듯 예로부터 추석은 우리에게 즐겁고 뜻깊은 날이었다.

추석하면 뭐가 생각나?
설날 대표음식으로 떡국이 있다면 추석의 대표 음식은 송편이다. 조상에게 한해 잘 마무리 된 농사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차례를 지낼 때 직접 만든 송편을 올렸다. 송편은 농사지은 특산물인 햇녹두, 깨, 대추, 잣, 밤, 고구마 등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어 조상에게 감사함과 기원을 함께 빌었다.
요즘은 명절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번 추석만큼은 추석의 제대로 된 의미를 알고 가족과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송편을 빚는다면 더 뜻깊은 한가위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송민희 기자 thd8066@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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