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SNS 좋아요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

등록일 2019년09월11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의 일상 속에서 크게 자리 잡고 있는 SNS. SNS에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한 콘텐츠를 알 수 있는 것은 ‘좋아요’를 통해서다. ‘좋아요’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표시고, 그 개수가 늘어날수록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좋아요’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그들이 올린 자극적인 콘텐츠가 공유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1. SNS ‘좋아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지현 학우(애완동물전공 2)
최근 인스타그램 ‘좋아요’ 개수 표시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SNS의 핵심은 ‘좋아요’라고 생각합니다. SNS에서 소통하는 방법이 댓글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게시물을 읽고 타인이 감정표시를 함으로써 소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통 말고도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좋아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규 학우(식품영양전공 3) 자신의 모습을 사진 혹은 글을 통해 공유 및 공감하는 SNS에서 ‘좋아요’란 손쉽고 간편하게 관심을 나타내는 수단이라고 생각됩니다. 공감을 이끌어내며 더 많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고, 그를 통해 받는 ‘좋아요’는 타인의 관심을 받음으로써 얻는 성취감, 동질감 등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기에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SNS에 가장 어울리는 장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2.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SNS ‘좋아요’가 미치는 영향이 큰가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이지현 학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SNS이긴 하지만 특성이 다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의 영향은 단순한 ‘좋아요’이지만 페이스북에서의 ‘좋아요’는 ‘널리 알려주세요’라는 뜻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제가 받는 ‘좋아요’는 단순한 호감의 표시일 수도 있지만, 정보 습득의 매체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동규 학우 SNS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소통의 창입니다. 이런 소통의 창에서 자신의 의견에 공감과 관심을 나타내는 ‘좋아요’는 커다란 영향을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좋아요’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는 느낌과 게시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이 남들과 차별화되는 듯한 보상감, 그리고 ‘좋아요’를 나눔으로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는 SNS 사용자를 넘어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3. SNS ‘좋아요’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지현 학우
‘좋아요’의 장점은 소통의 도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락을 오래 하지 않았던 사람과도 ‘좋아요’를 누름으로써 연락을 하게 되고,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요한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뉴스에 ‘좋아요’를 많이 누르게 되면 어린 친구들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이슈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봅니다. 단점 중 하나는 허위사실이 ‘좋아요’를 많이 받아 널리 퍼지며 다수를 현혹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좋아요’를 얻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외모지상주의가 한층 더 심해진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습니다.

이동규 학우
앞서 말한 것처럼 SNS는 쉽게 자신의 관심을 나누고 밝힐 수 있는 수단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심’이지 그 이상의 표현을 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댓글을 통해 의견을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야 하고 번거롭기에 대부분 ‘좋아요’ 버튼을 통해 의견을 표현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좋아요’ 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sns 버튼’ 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공감해요’, ‘행복해요’, ‘관심 있어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같은 스위치가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 SNS ‘좋아요’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어떤 게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를 말해주세요.
이지현 학우 저는 ‘좋아요’가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좋아요’는 SNS의 핵심입니다. ‘좋아요’가 없는 SNS는 그 정의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아요’의 숫자가 없어진다면 다른 수단으로 그와 비슷한 무엇인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이동규 학우 ‘좋아요’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좋아요’를 많이 받고 적게 받는다는 것을 이유로 생기는 소외감과 생각이 획일화되는듯한 경향이 있음에도 간편함, 신속함이 있는 ‘좋아요’는 SNS만의 차별화된 편리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좋아요’의 차이로 느끼는 소외감, 외로움 등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은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만든 사회적 환경이 문제입니다. 이를 개선하려는 개인과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좋아요’는 큰 관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렇기에 SNS ‘좋아요’는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