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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특집] 뜨거운 EXPO의 중심, 패션쇼!

등록일 2019년10월3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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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회 신구 패션쇼 런웨이가 지난 16일에 1,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과제작품전, 2부는 졸업작품전으로 구성된 패션디자인과의 패션쇼는 산학협력관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2, 3학년들이 올 한해간 노력해 만든 의상을 선보인 자리로 많은 학우와 지역 시민들이 참석했다. 1부의 주제는 FREEDOM, 2부의 주제는 MOMENT로 패션디자인과 학우들의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대였다. EXPO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이번 호에서는 패션쇼에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 조성훈 학우(패션디자인과 3)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본인의 작품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조명은 ‘Reve’ 입니다. 조원 6명에 각 1벌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All white 컬러는 순수한 내면을 뜻하며 겉은 내면과 다른 터프함으로 중세시대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아일렛은 내면을 바라 볼 수 있는 구멍으로 순수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작품에서 특히 더 강조한 부분이 있나요?
이번에 저희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아일렛과 끈입니다. 옷 전체가 화이트이며, 크기가 제각각인 아일렛을 통해 구멍을 만들어 저희 컨셉에 맞는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창작의 고통, 있으셨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교수님께 수많은 컨펌을 받고 수십 번 수정하며 아주 사소한 디테일을 하나하나 살폈습니다. 조금이라도 어색하거나 부족하다면 바로바로 수정하면서 작품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델은 어떻게 정해졌고, 모델과의 합은 어떠셨나요?
제가 학회장이다 보니 대표로 정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학우들의 모델을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게 해주진 못했습니다. 학우 수는 많으나, 섭외 가능한 모델의 수는 모자라서 조금이라도 컨셉에 맞는 모델을 데려오려고 노력했지만 마음처럼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패션쇼 업체에서 프로필을 받아 각 스타일별로 어울릴만한 모델을 선택하여 섭외했습니다. 하지만, 한 모델당 적게는 다섯 벌, 많게는 일곱 벌을 입어야 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모델에게 디자인한 옷을 입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 미안할 뿐입니다.

어떤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몸을 가리는 용도가 아니라 입으면서 즐거워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구매하고, 행복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본인의 작품을 패션쇼를 통해 선보이게 된 소감 부탁드려요!
작년에 한 번 경험해 보았던 쇼이지만 다시 한번 새로운 옷, 새로운 무대라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작년의 내가 많이 부족했었구나’, ‘나중에 내가 되돌아보면 이번에도 부족해 보이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으니 그에 대해서 후회 같은 건 없습니다. 그저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멋진 옷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이나 동기, 패션쇼를 본 관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일단 좋은 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고 3년 동안 많은 것을 알려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1학년 시절, 바느질 하나부터 꼼꼼하게 가르쳐주셔서 이렇게 멋진 쇼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고생하며 웃고, 화내면서도 돌아서서 웃어주던 동기들과 저희를 믿고 따라와 준 후배들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쇼가 아님에도 참석해서 구경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신구 EXPO 패션쇼란?
앞으로 수많은 패션쇼를 할 수도 있고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만, 신구 EXPO 패션쇼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크고 멋진 쇼일 것 같습니다. 그만큼 즐겁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지만, 준비하는 데 있어서 수많은 학생과 교수님들 그리고 저의 부모님께서 믿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쳐도 포기하지 않고 패션쇼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 한 켠에 평생 남을 무대이자 제 인생의 가장 큰 패션쇼일 것입니다.


배상은 기자 rnemf2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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