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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은 VR로부터 시작된다 - 고재승 교수(VR연구소장)

등록일 2019년10월30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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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콘텐츠과는 미래의 희망이다!”

우리 대학에 VR게임콘텐츠과가 신설됐다. 미래의 희망으로 떠오른 VR과 AR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신구학보 10월호에서는 신설 VR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고재승 교수(IT지원센터장)를 만나보았다. 고재승 교수는 우리 학교에서 IT관련 업무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삼성첨단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으며, IT분야의 전문가이다.

내년에 입학할 VR게임콘텐츠과 신입생들을 위해 학과 소개를 부탁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관련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교과목을 편성하고, 그에 맞는 실습 장비를 구비하여 학생들에게 이론 및 실무 역량을 모두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엔 대전의 우송대학교, 이천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등을 미리 방문하여 적합한 교육과정과 우수한 실습 장비 구비를 위해 벤치마킹을 시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과 최첨단의 실습 장비를 구비할 예정입니다.”

우리 대학교에선 미래에 VR기술이 각광받을 것을 예상하고 VR게임콘텐츠과를 신설했다. 앞으로 VR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게 될지 물었다.

“앞으로는 모든 일상생활에 VR기술이 접목될 것 같아요. 지난주에 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VR전시회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아주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하고 왔습니다. 보통 VR하면 게임 콘텐츠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전시회에서 보니 교육 분야의 콘텐츠도 엄청나게 다양했어요. 특히 위험한 업무를 미리 연습해야 하는 불 끄기, 타워크레인 조종, 장갑차 정비 등의 작업을 실제 현실과 똑같이 VR로 연습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으로 게임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는 VR콘텐츠가 대세가 될 것 같아요.”

미래에는 게임 콘텐츠 개발과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둘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알파고(Alpha Go)라는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인해 일반인들도 요즘에는 모두 인공지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게임 콘텐츠에도 인공지능을 접목하면 스스로 환경에 맞추어 업그레이드되는 최신 게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죠. 사용자가 이 게임 콘텐츠에 싫증을 느끼게 되면 그 이유를 스스로 판단해 업그레이드되고 다시 새롭게 재미있는 콘텐츠로 진화되면서 아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대학교는 VR의 비전을 깨닫고 판교에 VR연구소를 꾸미고 있다. 그렇다면 연구소에서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어떤 회사와 산학협력을 진행하는지 궁금했다.

“외부 기업체에서 프로젝트를 가져와 돈도 벌고 학생들 실습 교육도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VR실습에 도움을 주고 홍보 효과도 부여하고 있어요. 산학협력으로는 수원에 위치한 ‘프론티스’라는 회사와 조율해 9:1의 자본을 바탕으로 연구소를 건설 중에 있고, 연구소는 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VR산업은 미래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AR산업도 발전하고 있는데, AR산업의 비전도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은 VR산업보다 AR(Augmented Reality)산업이 훨씬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VR장비는 두 눈을 다 씌워 가상현실을 보는 건데, AR장비는 한눈은 현실을 보고 한눈은 가상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건물을 보면서 ‘이 건물이 뭐지?’라고 하면 AR장비에서 건물에 대한 정보가 출력되는 거죠. 최근엔 ‘포켓몬 고’라는 게임이 AR기술을 접목시켰다고 볼 수 있겠네요. 처음에 말했던 장비(한쪽 눈이 가상을 보는 장비)는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제가 인터넷에서 본 AR장비로는 안경을 쓴 것처럼 양쪽 눈이 다 보이고 그 아래 AR장비가 있어요. 그 장비는 어지러움이 덜하죠.”

마지막으로 고재승 교수는 우리 대학교 교직원과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지금 IT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데 IT지원센터 입장에서 보면 신구대학교 교직원과 학우들은 저희에게 고객입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전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본훈 수습기자 vg8403@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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