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맛있는 냄새들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그 냄새에 빠져들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지갑을 꺼내 음식을 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의 3대 본능 중 하나인 식욕을 자극하며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 당장 알아보자!

사진출처=델리스 홈페이지

첫 번째!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만쥬 냄새
지하철을 한번이라도 타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만쥬 냄새!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지하철역 플랫폼을 가득 채운다. ‘인간적으로 만쥬 들고 타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요! 혼자 먹는 건 반칙이니까 먹게 된다면 나눠주세요!’


두 번째! 다른 사람이 혼자 먹으려고 끓인 라면 냄새
내가 끓일 때보다 다른 사람이 혼자 먹으려고 끓일 때, 더 맛있는 냄새가 나는 라면! 그럴 때는 은근슬쩍 옆으로 다가가 “한 입만”을 외쳐줘야 한다. 역시 내가 끓인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정성스레 끓여놓은 라면을 얻어먹을 때가 맛도 좋고 냄새도 좋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세 번째! 영화관에서 옆자리 사람이 먹는 버터구이오징어 냄새
고민 끝에 팝콘을 사 와서 앉았는데 옆자리에서 올라오는 버터구이오징어 냄새! 말하지 않아도 아는 버터의 고소하고 진한 냄새가 ‘팝콘 말고 버터구이오징어 살걸...’하고 후회하게 만든다. ‘다음에는 꼭 먹어야지’ 생각하지만 다시 영화관을 갔을 때는 까맣게 잊고 또 팝콘만 사게 된다. 다음번에는 잊지 않고 버터구이오징어를 사 먹는 게 목표!


네 번째! 동네 고깃집을 지날 때 풍기는 삼겹살 냄새
바쁜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괜히 한 번 뒤돌아보게 하는 삼겹살 냄새! 지글지글, 치익치익 하는 소리부터 기름진 냄새까지 안 먹어도 맛있는 걸 알고 있기에 참기 힘든 삼겹살 냄새! 고단한 일주일의 마무리는 삼겹살에 소주! 어떠세요?


다섯 번째! 엘리베이터 안에 가득한 치킨 냄새
튀김은 운동화를 튀겨도 맛있다고 했는데 닭을 튀겼으니 얼마나 맛있을지 가늠조차 안 되는 엘리베이터 안을 가득 메운 치킨 냄새! 분명 치킨 생각이 하나도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배달앱을 켜서 주문하게 되는 마성의 냄새, 치킨! 아침에 먹어도 점심에 먹어도 저녁에 먹어도 야식으로 먹어도 언제 먹어도 맛있는 치킨 최고!

이승민 기자 paradise11_03@naver.com

신구학보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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