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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등록일 2019년12월0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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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은 페트로차이나(원유판매업체)였으나 10년이 지난 지금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해 많은 돈을 벌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함과 함께 미래엔 모든 사람이 코딩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세상이 도래할지 모른다.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방법에 대해 물어보듯 우리가 지금 코딩을 학습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게 코딩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묻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코딩을 배워야 한다.

코딩의 역사
1801년 발명된 자카드식 문직기는 천공 카드의 구멍을 이용하여 무늬를 짜는 문직기 팔이 이동을 표현함으로써 초기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1550년대에는 포트란, 리스프, 코볼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만들어졌고 훗날 이들을 응용한 언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80년대 이후에는 객체지향형 언어라 불리는 C++과 우리에게 익숙한 JAVA(자바) 등의 언어가 개발되었다. 객체지향은 절차들을 객체로 묶어 그룹 짓는 컴퓨터 언어이다. 한 가지 문제가 생기면 전체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긴 하나를 객체로 보아 오직 자신의 데이터만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코딩에 대한 사회적 노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한 현재, ‘코딩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논제가 사회를 들썩였고, ‘가까운 미래엔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다룰 수 있게 교육을 시작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로 인하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을, 초등학교 고학년은 ‘ICT 활용’ 시간으로 코딩교육이 본격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다. 또한, 교육부 소관인 한국직업능력진흥원에서는 코딩지도사 취득을 위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미래에 코딩을 가르치고 싶다면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저급언어와 고급언어
코딩은 저급언어와 고급언어로 나누어진다. 먼저, 저급언어의 특징은 기계 중심의 언어기 때문에 실행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고급언어는 사람 중심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실행을 하기 위해 번역과정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저급언어보다 쉽게 다룰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호환성이 좋아 다른 기종으로 프로그램을 가져갈 때 편리하다. 이처럼 코딩 프로그램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편리한 언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딩교육을 선도하자! ‘블록코딩’
드래그 앤 드롭 방식과 블록 모양을 가지고 어떤 코드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으며, 조합이 단순하여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블록코딩이 텍스트 코딩에 비해 교육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높다고 판단되어 학교에서의 코딩교육은 블록코딩 방식을 채택하는 편이다. 덕분에 초등학생들이 어려운 컴퓨터 언어를 알지 못해도 코딩에 대한 학습이 쉬워지고, ‘코딩은 어려운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다.

빠르고 편리하다! ‘텍스트 코딩’
텍스트 코딩은 프로그래밍 문법을 활용하여 컴퓨터 언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코딩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실전에 적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다양한 언어로 대화하듯 텍스트 코딩에 사용되는 컴퓨터 언어는 수백 개가 넘는다. 지금 우리가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처럼 텍스트 코딩 방식의 컴퓨터 언어를 배우는 시간은 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엔 위에서 말했던 블록코딩으로 기초를 다진 후, 텍스트 언어 중 그나마 쉽다고 판단되는 ‘파이썬’으로 넘어가 학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본훈 수습기자 vg8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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