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취업
외식계열의 취업은 크게 주방과 서빙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레스토랑 주방에 취직하고 싶다면 요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더불어 틈틈이 요리에 관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확한 레시피를 작성해보고 내가 만든 요리의 밸런스, 염도, 식감을 느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하고, 식재료의 궁합을 연구해 새로운 음식을 개발해볼 필요도 있다.
레스토랑 서빙 분야으로 취업을 원한다고 해도 음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필수이다. 호텔이나 고급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를 하러온 손님에게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면 웨이터로서의 자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불어 바리스타나 와인 소믈리에, 조주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커피와 와인, 칵테일 등 여러 분야에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 할 수 있다.
Tip 1. 여기서 말하는 자격증은 다양하다. 한식, 양식, 중식조리기능사 등의 자격증도 있지만, 이 자격증은 많은 사람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성이 떨어진다. 조리기능사의 상위 단계로 조리산업기사 자격증이 준비되어 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다른 지원자보다 이력서를 좀 더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Tip 2. 외식 접객에 관심이 많다면 특히 소믈리에 자격증을 추천한다. 고급 양식 레스토랑에 방문한 사람들은 종종 와인을 주문하곤 한다. 이에 우리는 와인에 대해 공부하여 전문가가 될 필요가 있다.
외식업 창업
외식업 창업은 프랜차이즈 회사의 도움을 받아 창업하는 것과 개인만의 가게를 창업하는 것 으로 나뉜다. 프랜차이즈 회사의 도움으로 가게를 창업하게 되면 영업방식, 레시피,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프랜차이즈 회사의 방식대로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양념과 레시피를 제공하여 손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와 메뉴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 창업 같은 경우, 프랜차이즈 창업과 반대되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너는 음식을 맛있게 잘 만드니 가게를 차려라”라는 말을 한다고 무작정 나서 창업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음식만 맛있다고 문전성시를 이루지 않기 때문이다. 플레이팅, 메뉴의 구성, 점포운영 매뉴얼, 친절한 서비스 등 하나 하나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또한,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현재의 외식업계는 이미 포화상태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시장으로 진입하려면 차별성이 강한 아이템과 레드오션에 맞는 경영·마케팅 전략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Tip 1. 가게를 창업하기 전에 관련분야에 최소 1년 이상 종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작정 창업을 하면 생각 외의 변수가 많이 발생하여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1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여러 가지 변수를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보자.
Tip 2. 요즘은 대형 기업 뿐 아니라 작은 가게들도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여 컨설팅을 받는다. 또한, 외식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컨설팅 회사도 많이 존재하고 있으니 창업에 부족한 부분을 컨설팅 받아 리스크를 낮춰보자.
구본훈 기자 vg84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