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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자율지정 제도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

등록일 2013년12월10일 00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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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시간표는 학교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그런 시간표를 학우들이 직접 정하지 않고 학교에서 직접 짜 준다는 것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정해져 나온 시간표대로 생활하면 여가시간이 부족하게 되고 지각생이 증가한다는 등의 입장이 있는가 하면, 정해진 시간표에 적응하고 빈 시간에 취미생활 등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 된다는 등의 입장도 존재한다. 시간표 자율지정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찬성

자율적인 시간표를 통한 학업만족도 증가

         

반대 

공강 시간을 활용한 자기계발

나는 시간표를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한다. 대학생들에게 있어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부분은 대학생활과 학업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활에 있어 매학기 마다 시간표를 짜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또한 대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학과 조교님들이 정해주는 시간표대로 수업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시간표를 직접 짜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학생들에게 좋은 점도 많다.

우선 평소 학교에서 정해준 시간표 때문에 시간이 없었던 학생들도 시간표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되면 공강 시간을 통해 각자 시간을 맞추어 약속을 정할 수 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고, 집이 학교와 멀어서 오전수업을 피하고 싶은 학생들은 강의를 오후시간으로 맞춰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시간표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면,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들을 선택하거나 원하는 교수님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관심 있었던 다른 학과의 과목도 들을 수 있으니까 학생들의 수업태도와 참여도가 높아지고 지각생들이 없어지므로 학업점수도 물론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진영 학우(그래픽아츠미디어과 2)

 

나는 시간표 자율 지정제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다. 대학교들을 보면 시간표를 학생들이 직접 짜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는데, 우리 학교는 매 학기마다 정해진 시간표로 생활을 한다.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표로 생활하게 되면 불편한 점도 있을 것이다. 집이 학교와 멀리 떨어진 학생은 1교시에 수업이 있는 날 의도치 않게 지각을 할 수도 있고, 오전과 오후 수업 사이에 긴 공강 시간이 있을 경우엔 할 일 없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내가 시간표 자율 지정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가 있다.

시간표를 자율적으로 짜는 학교들을 보면 매 학기 전쟁과도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학교 사이트는 수강신청을 시작하기 몇 분 전부터 PC방이나 학교 컴퓨터실에서 기다리는 많은 학생들의 접속으로 마비가 된다. 학생들이 시간표를 직접 짜고 싶어 하는 이유는 강의나 시간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정하기 위함인데, 제 시간에 사이트에 접속한 학생들은 원하는 시간표를 짜겠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대다수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더 안 좋은 시간표가 나올 수도 있다. 집이 멀리 있는 학생은 좀 더 일찍 출발하고, 긴 공강 시간이 생기면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 될 것이다. 조금의 불편을 감수한다면 시간표를 굳이 자율적으로 짤 필요는 없다고 본다.

배준원 학우(미디어콘텐츠과 1)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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