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이 연기됨에 따라 각 학과는 온라인 강의 준비로 분주했다. 학과에서는 여러 형태의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 졌는데, 파워포인트에 음성 설명이 포함되는 동영상 강의, 구글 행아웃을 이용한 실시간 강의, 강의실을 세팅하여 실제 수업영상을 녹화하기도 했다. 보건계 학과들은 실습장면을 영상에 담아 편집하는 방식으로도 진행됐다.
온라인 강의에 대해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었고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한 강의 수강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재윤(미디어콘텐츠과 2)학우는 “빨리 친구들과 교수님을 만나고 싶지만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모일 상황이 걱정되기도 한다”며 “대면 수업이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SNS와 익명게시판에는 대면수업 연기와 등록금 일부 환불을 요구하는 게시글도 눈에 띄었다. 한 학과 조사에 의하면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수업은 지금형태를 유지하고 꼭 실습이 필요한 과목은 대면 수업 하기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김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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