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영상은 어느덧 우리 주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과 항공법 개정을 통해 드론으로 사진 영상을 촬영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드론과 관련한 산업의 중요성은 나날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드론 촬영은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영상 관련 분야에 꼭 필요한 기술이 됐으며, 우리 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학과장 진필훈)에서는 일찍부터 드론을 도입하여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2018년까지는 ‘중급 콘텐츠’라는 교과목명으로 수업이 진행됐고, 2019년부터는 1학기는 ‘드론 촬영 입문’, 2학기는 ‘드론과 뉴미디어’ 교과목으로 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수업 내용은 드론의 운영방법, 안전교육, 촬영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이론보다는 학생들의 실습 역량을 향상하게 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드론에 관한 매력과 호기심으로 수업을 시작한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드론 운영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고, 이후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실습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드론에 시동을 걸고 하늘로 날아 올리는 순간 학생 모두가 열광하는 흥미진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수직 이착륙, 상하좌우 전진 후진을 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드론을 조작하면 첨단기기와 일체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기술 분야 가운데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활용하는 드론 분야는 영상 촬영에서 도입부, 핵심 하이라이트, 마무리 영상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콘텐츠로 인식돼 가고 있다. 이제는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이 있어야 작품의 완성도를 높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드론이 보급되기 전에는 헬기 촬영을 해야 했는데, 짧은 시간을 촬영하기 위해 엄청난 고비용을 들여야 했으나, 경량화되고 운행이 자유로운 고성능의 드론은 고비용 구조를 해소해 줬고, 영상 표현의 시각적 확장을 가능하게 해줬다.
우리 대학의 드론 수업은 사진영상미디어과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생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는데, 수강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재민(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는 “학생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고,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비행 금지 구역 제한이 부분적으로 해제가 되어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드론을 날릴 수 있게 돼서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학과장 진필훈 교수는 “드론 수업이 정식으로 개설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습 기자재도 완비되고, 수업의 커리큘럼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이제는 수도권에 있는 사진영상미디과 가운데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실역행의 자세로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학이 사진영상분야의 전통을 이어 드론 분야를 주도하며 계속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첨단기술을 접목한 영상 분야 교육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훈 기자 bh8403@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