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란 사람들을 여러 인종으로 나누고 특정 인종에 대하여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노예제도, 피부색, 유대인 등 많은 인종차별이 존재했고, 대표적으로 인종차별을 겪은 나라를 뽑으라고 할 경우 우리나라도 뺄 수 없다. 현대 사람들은 과거 인종차별 이유를 알게 될 때 대부분 비난의 말들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는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인간의 차별대우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심하면 안 된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조지 플루이드 사망사건’을 들어봤을 것이다. 위조지폐 신고로 출동한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 조지 플루이드를 과잉진압으로 사망하게 한 사건으로, 이로 인해 미국에서 계속 문제가 됐던 흑인 인종차별 분노를 다시 일으켰다.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 차별에 대해 강력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 많은 사람들이 비난의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음 만나는 사람일 경우 본능적으로 그 사람의 외면을 가장 먼저 살핀다. 그 모습으로 첫인상이 결정되고, 자신에게 안 좋은 인상이 남겨졌다면 그 사람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은 사람들이 그런 본인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은 외면보다 사람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자신한다. 또한, 인종을 차별하는 기준이 사람의 외면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사람의 외면을 무슨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단지 사람의 이기심과 편견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인종차별을 평가만 할 것이 아닌 자신들의 행동 안에서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지 먼저 확인해야 된다.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들 속에서 발생하는 차별이 더 위험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행동만큼 더욱 고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의 심각성이 점점 커지는 만큼 차별이란 단어부터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인종차별이란 말도 결국 차별이란 말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자신에게 기준을 놓지 말고 타인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이해부터 시작해보도록 하자.
김소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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