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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특집④] 여름 느낌 물씬 나는 레트로 플레이리스트

등록일 2020년07월22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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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더운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릴 청량한 탄산수 같은 음악을 찾는다면 지금부터 주목! 신스 팝과 스트링, 브라스의 조합은 화려하고 세련된 도시 거리의 네온사인을 연상케 한다. 벌써부터 80년대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느낌, 두근두근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한 곡들을 함께 감상하러 가볼까? 잠깐, 굉장히 주관적인 플레이리스트라는 것을 명심해. 유행은 돌고 돌아 지금은 레트로 전성시대!

우린 지금 서울 도시 한복판
#한 걸음 더/윤상/1990
https://youtu.be/BW5gNz6-wM0

젊은 시절의 가수 윤상의 목소리가 잘 묻어 나온 곡으로, 세련된 그루브와 마지막에 자동차 문을 닫는 소리가 인상적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하루하루를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춰서 쉬어도 된다고 위로해 주는 것 같다.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나미/1992
https://youtu.be/PWCGbKIOsK4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의 리믹스 버전이 낮이라면 원곡은 밤이라고 할 만큼 매력적인 곡이다.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나미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지금 당장 여름밤 도시로 달려 나가고 싶을 것이다.

#샴푸의 요정/빛과 소금/1999
https://youtu.be/cqxYufr2JrQ

1988년에 MBC-TV 베스트 극장의 한 토막으로 방송됐던 드라마로 주제곡을 장기호가 작사, 작곡해 빛과 소금 앨범 1집에 실었다. 샴푸 광고에 나오는 여성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사람들은 이 곡을 듣고 머리를 안 감아도 되겠다는 인상적인 감상평을 남겼다. 

#La La La Love Song/백예린(Yerin)/2018
https://soundcloud.com/eyriej/yerin-la-la-la-love-song

일본 드라마 롱 베케이션의 OST를 시티 팝 느낌으로 리메이크했으며 백예린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유의 음색과 편곡으로 80년대 일본 도시의 시티 팝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숙녀(淑女)/유빈/2018
https://youtu.be/2MiQonPvlVM

유빈의 첫 솔로 앨범 곡으로 분주한 도시 속 남녀의 감정을 노래함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표현을 요구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볼륨감 있는 헤어와 반짝이는 드레스, 앤티크 한 액세서리 등으로 무대를 보는 즐거움까지 있다.

#Summer Man/윤종신/2018
https://youtu.be/yGptNGv7EOk

제목만 봐도 핫한 여름이 떠오르는 이 곡은, 풍요롭고 풍류적인 정서를 사랑해온 윤종신의 천착한 마음이 돋보인다.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잠시 그늘이 돼 줄만한 낭만적인 노래를 들으며 우리 모두 Summer Man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샛별/레인보우 노트(Rainbow note)/2019
https://youtu.be/D-faQC2VmCI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뽐내고 있는 앨범 아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없이 어둡고 작아지는 순간 샛별처럼 밝게 다가와 일상에 스며들어 마음을 다독여줘 하나둘 물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레인보우 노트의 모든 앨범은 독특한 아트로 되어 있어 나도 모르게 다른 곡도 감상하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1호선’은 단연 최고!

그때 그 시절 시티 팝의 본고장
#真夜中のドア~Stay With Me/Miki Matsubara(松原みき)/1979
https://youtu.be/M0qMgoChzGI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가사에 공허함이 느껴지지만 그 안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전혀 촌스럽지 않아 보인다. 뒤에 깔리는 환상적이고 세련된 연주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고개를 까딱 거리게 만든다. 이 곡을 듣고 나면 어느 순간 “Stay with me~”하며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Telephone Number/Junko Ohashi(大橋 純子)/1981
https://youtu.be/XJWqHmY-g9U

오하시 준코(Junko Ohashi)의「I Love You So」와 함께 유명한 곡 중 하나다. 경쾌하게 시작하는 멜로디와 하울링을 연상케 하는 “Awoo~” 부분이 인상 깊다. 시원하다 못해 뻥 뚫리는 쿨한 노래를 들으러 어서 가보자!

#Plastic Love/Mariya Takeuchi(竹内まりや)/1984
https://youtu.be/9Gj47G2e1Jc

인스턴트식 사랑에 상처받고 화려한 구두와 드레스로 치장해 자신을 위안한다는 버블경제 시대상의 고독한 여성을 표현한 곡이다. ‘닫혀버린 마음을 치장하는 드레스와 구두는 고독한 친구들', ‘사랑은 그냥 게임이야 즐긴다면 그걸로 좋아'라는 가사가 이 곡을 이해하는 데 있어 충분해 보인다.

#Magic Ways/Yamashita Tatsuro(山下達郎)/1984
https://youtu.be/fekWiU3K_e0

시티 팝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야마시타 타츠로의 「Magic Ways」는 펑키하고 그루브한 연주가 돋보인다. 청량하고도 캐럴스러운 멜로디가 마치 우리를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로 데려다주는 것 같다. 상상 속으로나마 차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 머나먼 여행을 떠나보자!


오예림 기자 stcavon@g.shingu.ac.kr



[레트로특집①] http://news.shingu.ac.kr/detail.php?number=2755&thread=02r09
[레트로특집②] http://news.shingu.ac.kr/detail.php?number=2794&thread=02r09
[레트로특집③] http://news.shingu.ac.kr/detail.php?number=2782&thread=02r09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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