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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이끄는 취업과 창업

등록일 2020년09월23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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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Note)’를 들어보았는가? 노트라고 해서 메모나 편지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것은 향수의 용어로도 쓰인다. ‘톱 노트(Top-Note)’는 맨 처음 향, ‘미들 노트(Middle-Note)’는 중간에 서서히 펴지면서 변해가는 느낌, ‘라스트 노트(Last-Note)’는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잔향을 일으키는 향수 용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절한 공간을 유지하며 지내는 요즘 이 향수를 사용하기 가장 적당한 시기다. 더불어 10대부터 시작해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추후 향수에 관한 직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수에 관한 다양한 취업
향수와 관련된 취업을 하고 싶다면 뛰어난 후각과 다양한 감각이 필요하다. 따라서 후각기관에 질환이 있거나 특정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원이 곤란하며, 천연향료와 합성향료를 조합해 제품에 향을 입히기 때문에 향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보지 않고 냄새로만 어떤 향인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과 다양한 향을 기억할 수 있는 기억능력도 요구된다.

향수 관련 취업으로는 조향사, 퍼뮤머, 플레이버리스트연구소, 향장품향료연구가 등이 있다. 이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 전문대학의 향수 화장품 학과, 향장공업과, 화학과, 화학 공학과에서 교육받아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리고 향료회사, 화장품회사, 식품회사, 향수회사 등의 향료 관련 부서에 입사해 조향 교육을 받고 견습을 거쳐 업무를 수행한다.

입사할 때 후각 테스트를 거치므로 향을 감별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맞춤 향수 전문점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향을 주문받아 조향해주는 프리랜서 조향사로도 일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향수와 관련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후각과 감각, 전문지식, 구분능력, 기억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자
자기만의 향수를 만들고 싶어 공방을 차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게를 차리거나 온라인을 통해 향수를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람을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라고 한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자는 직접 만든 제품이나,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들을 판매하거나 유통할 때 혹은 수입 대행의 거래를 목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등록은 필수다. 자격 조건으로는 의사·약사 면허 소지자, 4년제 화장품 관련 학위, 화장품 제조 또는 품질 업무 2년 경력, 4년제 이공계열 학위 중 하나의 자격을 맞춰주면 된다. 만약 자격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독학, 온라인, 학원 등을 통해 학점을 이수해 자격 조건을 맞추면 된다. 또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온라인 강의나 학원을 통해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식약처 등록 서류를 준비해 식약청에 허가 신청을 한다. 그 후 등록 필증 수령을 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향수 관련 취업·창업은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이 알아주고 궁금해하는 유망직종으로 전망된다.


박지영 기자 qkrwldud0424@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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