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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OTT 전성시대

등록일 2020년11월04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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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다시말해 OTT(Over The Top) 전성시대, OTT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를 말하며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 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OTT 이용률은 52%로 국민 2명 중 1명꼴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월 방문자 수만 10억 명을 차지하며 소비자수 1위인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동영상이 곧 유튜브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보편화 된 플랫폼에 올라서 있다. 또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 플랫폼에 콘텐츠를 만들어 업로드하는 사람, 즉 ‘유튜버’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동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갈수록 출연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연예인만큼 대우를 받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더불어 광고 업체들도 TV매체보다 인기 있는 유튜버들에게 협찬하는 방식으로 홍보하는 마케팅을 한다. 성공한 유튜버들은 유튜브를 넘어 방송계까지 진출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독보적 인기를 자랑하는 대도서관은 2013년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시작으로 얼굴을 비춘지 5년이 돼간다. 그리고 편안한 먹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입 짧은 햇님도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사배, 헤이지니 등 방송계에 진출한 많은 유튜버들이 존재하고 있다.

유튜브에 못지않은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오히려, 유튜브보다 더 OTT 행렬의 선두에 서있으며 한 달에 정규 구독료만 내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과 연결된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사람들의 시청 습관이 달라지면서 넷플릭스는 취미생활로 자리 잡게 됐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이 문을 닫게 되면서 영화 시장이 큰 위기를 맞아 개봉시기가 정해진 영화는 개봉하지 못하고 연기됐다. 사람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도달했다. 이 시점에 넷플릭스가 떠오르면서 개봉 못한 영화들이 넷플릭스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즉,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것이 아닌 넷플릭스 자체 플랫폼 안에서 영화를 개봉했다. ‘사냥의 시간’, ‘승리호’, ‘콜’ 등의 영화들이 있으며 일정 구독료만 내면 어디서든 고화질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굳이 영화관을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것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며 단순히 동영상을 가져와 스트리밍하는 다른 서비스들과의 차별화를 이뤘다. ‘블랙미러’, ‘버드박스’, ‘결혼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등 한 번이라도 들어보지 못한 작품들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방송 프로그램들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이용 시간이 많아지고 광고 시간이 길어져 기다림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OTT 서비스는 일정 구독료를 지불하고 광고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SVOD를 개발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과 웨이브가 존재한다. 간편한 사용과 폭넓은 콘텐츠에서 더 발전해 최대 4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해져 가족, 친구와 계정을 공유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 많은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

OTT 시장이 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시청자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시청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좋아지는 만큼 무리한 광고 경쟁과 구독료 부담이 문제도 고려해봐야 할 시기이다. 


김소은 기자 kse90128@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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