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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의 출발선, 출판 뽀개기!

등록일 2020년12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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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에서 취업, 창업을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대부분 출판 편집자나 1인 출판사를 예로 들 것이다. 편집자, 출판 편집자, 에디터, 북에디터, 출판사 직원 등 부르는 말은 많지만 통상 편집자라 칭하고 있다. 편집자는 작가의 원고 내용을 검토하고 내용의 손상 없이 원고의 교정, 교열, 윤문 작업을 한다. 출판물의 디자인을 검토하거나 편집 작업의 순서와 방법을 설정하며 일러스트,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으로 고급진 그래픽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출판은 제조의 개념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작하는 1인 출판을 실현하는 이들 또한 많아졌다.

출판사 취업, 무엇을 준비하고 갖춰야 하나?
출판사라고 해서 반드시 문과여야 하거나 문창과, 국문과라고 유리한 것은 더욱 아니다. 여기서는 자소서와 면접을 통해 자신의 전공을 어떻게 출판사와 연관을 짓고, 편집자란 직업과 연관을 지을 수 있는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자격증은 한국어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어 능력 시험이나 편집자와 디자이너 사이 소통에 필요한 전자출판 기능사를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실무적 자격증(엑셀, 워드, 일러, 포토)은 편집 쪽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한국어 능력 시험 외에도 번역을 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은 큰 무기가 된다. 외서를 검토하거나 책을 기획할 때 유용히 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저 출판사들이 외국어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취업하고자 하는 출판사의 성격을 조사해 인디자인과 일러스트, 포토샵 등 출판사에서 다루는 툴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좋다. 더불어 포트폴리오를 책 형식의 가제본으로 만들어 간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책에 꼭 있어야 할 목차나 페이지 번호가 없는 등의 실수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부르기 때문에 기본기를 갖춘 작업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포트폴리오가 출판물보다 웹, 패키지, 광고 디자인 등의 작업물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출판사에서 원하는 인재가 출판 관련 업무를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에 지원하려는 분야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자가출판 시대, 1인 출판을 꿈꾸며
예전에는 작가라는 직업이 따로 교육을 받거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다. 1인 출판은 기성 출판이 다루지 못하는 주제나 규격화된 책의 형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인 출판사의 경우 기획, 원고 완성, 제작, ISBN 발급, 인쇄, 유통 등의 과정을 거친다. 쉽게 말해 글을 작성하고 제작, 출판, 유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하는 것이다. 하지만 1인 출판인 만큼 혼자서 모든 것을 이뤄가야 하기 때문에 자금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대형 출판사와 달리 1인 출판사는 자금 부족으로 인해 유통 시 물류창고를 임대하는 것부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무료로 출판이 가능한 부크크를 이용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받아 출판 자금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오예림 기자 stcavon@g.shingu.ac.kr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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