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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과연 옳은 선택인가?

등록일 2020년12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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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게 되면 제
3자의 의견을 들어 자신의 연애에 적용하는 것 즉, 연애의 참견이라고 말한다. 연애의 참견은 시종일관 외쳐왔다! 신데렐라의 구두 한 짝을 들고 전국을 헤맨 왕자는 얼빠에 스토커였고 현실 연애는 막장 드라마 보다 더 막장이라고 말이다. 연애의 참견을 하면 핑크빛 로맨스가 붉은색 로맨스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번 기획좌담은 이 현상 즉, ‘연애의 참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탐구해 봤다.

1. 연애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조학우 연애란 내 생활이 여유로울 때 선택적으로 누군가를 만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 스스로 여유가 없으면 내 것 하기 바빠서 상대에게 소홀해 지기 때문이죠.

장학우 연애란 서로를 배려하는 것이죠. 연애는 서로 같이하는 것인데 배려가 없다면 같이 맞춰나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 학우 연애란 감정소비라고 생각해요. 연애를 하면 서로 마음이 안 맞을 때 싸우게 되는데 그때마다 자신의 감정을 소비하기 때문이죠.

2. 연애를 무엇으로 비유할 수 있을까요?
조 학우 기호식품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필수가 아니지만 내 상황과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라는 점이 같기 때문이죠.

장 학우 연애는 물과 같은 것 같아요. 물은 어느 곳에도 스며드는 것처럼 내가 그 사람 인생에 스며드는 것에 비유를 해봤어요.

이 학우 연애는 솜사탕 같다고 생각해요. 솜사탕은 보기에 크고 예쁘지만, 물에 닿는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것이 비슷하니까요.

3.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조 학우 신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연애할 때만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연애할 때는 솔직함이 중요한데 신뢰가 없다면 상대 앞에서 솔직해 질수 없기 때문이죠.

장 학우 처음 질문과 같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애라는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각자 자신에 맞는 상황을 이해해주는 것이 연애 첫 발걸음의 시작이니까요.

이 학우 외모라고 생각해요. 외모야말로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이고, 그것이 연애를 좌우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외모를 통해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외모가 중요해요.

4. 첫사랑은 언제 였나요?
조 학우 아직 누구를 제대로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언젠간 제게도 첫사랑이 찾아 오지 않을까요?

장 학우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학교 친구를 좋아했어요. 그 친구의 소소한 행동과 상대방을 밝게 해주는 웃음이 설렜던 거 같아요.

이 학우 저의 첫사랑으로 중학교 1,2학년 때 같은 반 친구가 생각이 나요. 그 친구는 제가 하는 사소한 행동들을 지켜보고 도움 요청 시 바로 도와주는 친구였어요. 저를 항상 봐준게 인상적인 친구였죠.

5. 첫사랑은 처음 하는 사랑일까요? 아니면 처음 하는 연애일까요?
조 학우 전자라고 생각해요. 첫사랑이 처음 하는 연애라면 짝사랑은 첫사랑일 수 없다는 말이 되는데, 꼭 서로 이어져야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장 학우 처음 하는 사랑 같아요. 첫사랑은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시선과 관심을 가지면서 설레게 되는데 그 설레는 마음이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이 학우 첫사랑은 처음 하는 사랑 같아요. 연애는 별 감정 없이도 시작할 수 있지만, 첫사랑은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또는 내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는 것을 의미해요.

6. 주변에 연애를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주고 싶나요?
조 학우 친구가 먼저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니면 연애에 대한 경중은 사람마다 다르고 내가 끼어있지 않은 인간관계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내용에 공감해주는 것 정도만 할 것 같아요.

장 학우 최대한 친구 마음에 공감하면서 상처받지 않게 조언을 해줄 거예요. 상담을 할 때 내가 친구라고 생각해 공감을 하고,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을 하면서 그 친구에서 현실적으로 상담 해줄 거예요.

이 학우 친구와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서 적절한 상담을 해줄 거예요. 아무리 저의 친구라도 한쪽의 이야기만 들을 수는 없기 때문에 친구의 상황과 상대방의 상황 둘다 들어보고 제 3자 입장에서 고민 상담을 해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7. 나중에 어떤 연애를 하고 싶으신가요?
조 학우 서로의 다른 부분을 존중해 줄 수 있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연애를 하게 되면 초기에는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안 맞는 부분이 생길 수 있지만 그 부분을 존중해 주며, 서로 말하지 않아도 공감 해주는 연애가 바람직한 것 같아요.

장 학우 서로 힘들지 않은 연애를 하고 싶어요. 또한, 서로가 힘이 돼 아무리 힘들어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서로 힘든 연애를 하게 된다면 연애를 장기간 할 수 없으며 상대방을 만나는 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힘이 돼준다면 아무리 자신의 상황이 힘들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편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힘들지 않게 돼요.

이 학우 꾸밈없는 나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연애를 하게 되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나 자신의 모습이 아닌 가장된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힘들게 돼요. 그래서 처음부터 꾸밈없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8. 마지막으로 연애의 참견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 학우 해결책을 달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는 이상 먼저 하면 쓸데없는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요. 잘못 했다가는 그 연애의 불통이 저한테 튈 수 있고, 그걸로 인해 사이가 나빠질 수 있어요.

장 학우 연애에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는 것은 도움이 될 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애의 참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연애는 서로 맞춰나가는 것이지 상대방이 계속 조언을 해주는 것은 아니에요. 3자가 계속 조언을 해주면 그것은 서로 맞춰나가는 것이 아니며 연애의 발전이 없어요.

이 학우 연애의 참견이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연애는 서로가 맞춰야 하고 서로 어떻게 하냐에 달려있어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참견해도 결국 연애하는 당사자가 결정을 해야 해요.


박지영 기자 qkrwldud0424@g.shing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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