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재미있게 하는 활동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그 활동을 혼자 하나 또는 여럿이 하나 에 따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다르다. 어떤 활동은 혼자 해서 더 재미있을 수 있고, 여럿이서 왁자지껄하게 해야 재미있을 수도 있다. 이번 ‘나 혼자 한다’ 특집에서는 혼자 VS 여럿의 결판을 지으려고 한다. 어떤 활동을 혼자 혹은 다수가 같이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집중해 보자!
혼밥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레스토랑에 혼자 갔을 때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 보니 여럿이서 왔을 때보다 부담이 되는 점도 있다. 하지만 다수가 갔을 때 음식을 빠르고 조금씩 먹어야 하지만 더치페이를 통해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국밥집이나 분식집은 현재도 많은 사람이 혼자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값도 싸기 때문에 혼밥하기 가장 적절한 장소다. 술 같은 경우 혼자보다는 다수와 먹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 마시면 우울한 기분은 더 심각해지는데 다수와 마시면 우울해도 금방 흥이 나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몰랐던 혼자 게임 vs 다수 게임
요즘에는 혼자 하는 게임과 다수가 하는 게임이 나눠진다. 컴퓨터 게임은 카트라이더,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내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다른 팀원이 해결해주면서 동질감과 승리감을 얻을 수 있지만, 패배하면 남 탓하기 바쁘다는 단점도 있다. 핸드폰 게임으로는 어몽어스, 리그 오브 레전드, 브롤스타즈 등 팀으로 하면 더 재미있는 게임이 있는 반면, 브레인 아웃, 카카오게임 등 혼자서 하는 게임도 많다. 혼자 해결함으로써 뿌듯함과 승리감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지만 같이 말하면서 할 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외롭고, 다수로 하는 것보다 혼자 하는 것이 더 재미없게 느낄 수 있다. 닌텐도게임은 마리오 파티, 마리오 카트, 닌텐도 운동게임 등 함께하면 재미있고 흥이 나는 게임이 있지만 동물의 숲, 레알팜, 놀라와 마이홈 등 혼자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있다. 이런 게임들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꾸미거나 위치시킬 수 있지만, 다수와 할 때보다 시끌벅적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혼자만의 여가시간
여가생활은 나만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악 듣기의 장점은 내가 좋아하고 나만 알고 싶은 음악을 혼자 들을 수 있지만, 단점은 여러 가지의 음악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퍼즐 맞추기, 뜨개질, 캘리그래피 등은 혼자 하면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지만, 다수가 같이 활동을 하면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속도 면에서도 다수가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 영화 보기, 드라마 보기는 각각의 사람마다 좋아하는 장르가 달라 같이 보게 된다면 의견충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들은 혼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지영 기자 qkrwldud0424@g.shing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