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눈과 빙판 위를 달리는 겨울철 스포츠

등록일 2020년12월16일 09시00분 URL복사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몸이 움츠러드는 겨울! 춥고 눈이 온다는 핑계로 움직이지 않은 채 누워있기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들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차가운 바람을 맞고 튀는 눈을 느끼며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설상스포츠부터 빙판을 가르며 달리는 빙상스포츠까지 겨울 스포츠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 어서 빨리 설산을 배경으로 달리러 가볼까?


#
스노우보드
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보드복과 헬멧, 고글, 장갑, 관절 보호대와 같은 안전 장비, 데크와 부츠를 합쳐 주는 바인딩, 부츠, 마지막으로 데크라고 불리는 스노우보드의 몸체가 필요하다. 데크는 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는 알파인 데크와 묘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 데크로 나뉜다.

스노우보드는 다리가 완전히 데크에 고정되기 때문에 몸의 자유가 제한되고
, 스키의 폴대와 같은 보조 도구가 없어 넘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스노우보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드 위에서의 무게중심과 균형이다. 한 발에만 힘이 실릴 경우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양발에 실리는 무게가 최대한 균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보드를 타는 게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면 턴을 시도해 보자
. 턴을 할 때는 가장 먼저 진행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다. 시선이 돌아가면 몸이 시선 방향으로 정렬되므로 몸은 자연스럽게 돌리고자 하는 방향으로 돌아간다. 이때, 몸이 생각보다 늦게 돌아가니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믿어야 한다. 또한, 초심자는 보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눈 위를 타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적응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적응한다면 멋진 기술과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스케이팅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미끄러져 움직이는 스포츠를 말한다
. 스케이트는 접근성이 좋으며 초심자들도 한두 시간만 빙판 위를 거닐다 보면 금방 감각을 익힐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하는 겨울철 스포츠 중 하나다. 스케이트는 크게 트랙을 돌면서 기록을 다투는 경기인 스피드 스케이팅과 빙판 위를 활주하며 여러 가지 동작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율동의 아름다움, 연기를 겨루는 피겨 스케이팅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빙상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팅은 피겨 스케이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피겨 스케이팅은 동작과 기술의 정확성을 겨루는 스포츠인 만큼 다양한 기술들이 존재한다
. 각종 턴과 스텝을 다양하게 구성해 안무와 함께 수행하는 스텝 시퀸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기술인 스핀은 피겨 스케이팅의 필수 요소다. 더불어 턴을 하며 뛰어오르는 점프, 빙판 전면을 사용해 3바퀴 미만의 스핀과 점프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코레오 시퀸스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스케이팅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스케이트의 날이 신체 부위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넘어질 때 날카로운 스케이트의 날이 얼굴이나 신체 부위에 닿을 시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
스키
가장 대중화된 겨울철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스키는 합판, 얇은 판자, 글라스, 메탈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길고 평평한 활면에 구두나 장화를 붙인 것을 신고 눈 위를 활주하는 스포츠를 말한다. 스키에 필요한 장비는 플레이트, 스키화, 바인딩, 폴이다. 스키라고 통칭하는 플레이트는 용도에 따라 경기용, 일반용으로 나뉘며 일반용은 겔렌데스키용과 등산스키용 등으로 구분된다.

스키는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동작으로, 스키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한다. 이 동작을 익혔다면 활강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직활강을 익혀보자! 직활강은 스키를 가지런하게 해 발바닥 전체로 디디고, 발목과 무릎을 가볍게 굽힌 자세로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면 된다. 이때, 발끝과 무릎, 얼굴의 선이 일직선이 돼 경사면과 직각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직활강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사활강에 대해 배울 차례다
. 사활강은 직활강의 요령으로 경사면에서 비스듬하게, 스키를 가지런하게 해 체중을 아래쪽 발에 실어야 한다. 사활강은 회전에 직결되는 기술이므로 충분한 연습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심자는 몸이 경직되는 버릇이 있으므로, 균형감각을 익혀 자연스럽게 내려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속도가 빨라지거나 급경사일 경우에는 체중을 양쪽 스키에 균등하게 싣고 스키 모양을 A자로 만드는 플루크 동작으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동작을 익히는 과정이 다소 순차적이고 복잡하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익히다 보면 어느새 바람을 타고 눈 위를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윤예원 기자
lonstos@g.shingu.ac.kr
신구학보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보도 여론 사람 교양 문화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